천안시의회(의장 이정원)는 지난 20일(월) 총26개 비목에 10억7624만5000원을 삭감·의결했다.
총 26개 비목 삭감… 사업보류 3개, 재검토 7개 비목천안시의회(의장 이정원)는 천안시 내년도 본예산 1조100억원을 심의, 20일(월) ‘총 26개 비목 10억7624만5000원’을 삭감·의결했다. 시의회는 전국동호인 마라톤대회 2700만원을 전액 삭감, 사업을 보류시키고, 도심공원 자연생태계 조사 3000만원과 공중화장실 수급계획 수립 2000만원도 ‘사업보류’를 내세워 전액 삭감했다. 재검토가 필요한 사업은 총 7개 비목으로 지역물류자료정보화 사업용역 2700만원, 중소기업생산품 책자 1350만원, 기업인대회와 민속공예품 경진대회의 수상자 화환 274만5000원, 문등시 상품전시관 1600만원, 수질평가위원 선진지시설견학 2450만원, 경영개발과 각종보고서 제작 300만원에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일괄 삭감했다. 야구장 건립 용역, 도시브랜드 홍보아치 및 기념품 제작, 노인예술단 운영, 푸른천안21 사업추진 등은 예산절감을 이유로 일부 삭감했다. 사업비가 일부 용역비에 대해서는 과대책정됐다는 지적과 함께 일부 예산을 삭감했다. 삼거리공원 확장, 보호수 종합관리, 농어촌도로 노선평가, 토지적성 평가,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수립, 시내버스 노선조정, 서부광장주차장시설 기본 및 실시설계, 수도사업소 사무실철거 폐기물 처리 등의 용역비가 과다책정됐다고 판단했다. 이외 유관순체육관 부지매입 2억5000만원은 공유재산관리계획 미승인에 따라 전액 삭감했고, 당초 상임위와 예결위 심의에서 삭감한 천안대로 인도육교설치 관련예산 2억원은 최종 본회의에서 김진상(원성2동) 해당지역 의원이 수정발의해 되살렸다. 삼거리공원 장승설치는 사업시기가 이르다고 판단 2000만원 전액 삭감했다. 천안YMCA 김우수 간사는 “삭감액의 많고 적음이 중요한 건 아니다”며 푸른천안21 사업비, 시내버스 노선조정용역비 삭감 등을 언급, “이번 삭감내역을 볼 때 서민불편 해소와 삶의 질 향상 측면의 사업은 좀 더 심의에 고민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