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차선 설비 및 신호보안장치 일부에서 문제 발생올 연말로 예정됐던 수도권 전철의 천안선 개통이 내년 1월 초로 연기됐다.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정종환)은 지난 17일(금) 경부선 병점∼천안(47.9㎞) 복복선 전철을 내년 1월20일 개통한다고 밝혔다.철도공단은 늦어진 이유에 대해 철도청과의 합동안전점검에서 전차선 설비 및 신호보안장치에서 일부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수원∼천안간 경부선 복복선 전철화 사업(55.1㎞)은 지난 90년부터 1조1649억원을 투입해 추진되고 있으며, 수원∼병점(7.2㎞)은 작년 4월 개통됐다.전철개통이 20여일 늦춰짐에 따라 천안 두정역사의 미비한 시설 마무리 작업에도 여유가 생겼다. 좁은 진입로나 교차로 가각정비, 정류장 시설 등 개통 전에 좀더 부족한 시설보완이 이뤄질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