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신행정수도 사수궐기대회에 참여한 천안시의원들.
13일, 5백여 충청권 의원 서울 상경·궐기신행정수도건설 추진촉구 범충청권 의원궐기대회가 지난 13일(월) 서울 여의도 공원에서 개최됐다. 신행정수도 좌절에 따른 민심을 대변, 5백여 충청권 의원들이 서울 한복판에서 궐기대회를 가진 것이다. 이날 대회는 의원 뿐 아니라 시민사회단체 인사를 비롯해 일반 시민들도 1천여 명이 참여해 신행정수도의 추진 열의를 보여줬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신행정수도 건설 외에 어떠한 대안도 단호히 거부할 것임을 밝혔다. 또한 ▶충청권을 기만한 정치권은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라 ▶납득할 만한 논리로 행정수도 특별법을 즉각 재심하라 ▶왜곡보도 일삼는 조선·중앙·동아일보는 국민 앞에 사죄하고 진실 보도하라 ▶신행정수도 건설만이 국토 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서울을 살리는 길임을 인식하고 대국민 홍보에 총력하라고 주장했다. 이날 천안시의원들도 궐기대회에 참여해 행정수도의 중단없는 추진을 외쳤다. 이정원 천안시의회 의장(충남 기초의회의장단협의회장)은 신행정수도 건설이 좌절된 것이 정치권의 당리당략과 수도권 기득권층의 이기주의 때문이라며 “참여정부는 대선승리의 결과로 행정수도 건설 추진의 정당성을 부여받았음으로 국가의 명운을 걸고 신행정수도 건설에 박차를 가해달라”고 말했다.황진산(대전시의회) 의장, 박동윤(충남도의회) 의장, 오강세(충북도의회) 의장 등도 정치권과 정부의 충청권 기만을 성토하고 헌법개정과 국민투표를 통해서라도 행정수도 건설을 추진하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