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 7일(화) 시청 회의실에서 ‘FAST 천안’의 이미지형성화 중간용역보고회를 가졌다.
7일, 중간용역보고회에서 결정, 다음주 이미지 형상화 마무리‘FAST 천안’, 일명 ‘빠른 천안’이 과연 도시이미지로 통할까.시정자문위원 등 일부 부적합하다는 의견이 있음에도 천안시는 이를 확정시켰다. ‘빠르다’는 것은 예전 삼남의 교통 중심지였고, 이후로도 교통 요충지로 자리잡은 만큼 천안시 이미지를 가장 적절히 표현해 내고 있다는데 이견은 없다. 다만 빠르다는 것이 천안의 한 특징이 될 수는 있지만 삶의 질과 관련한 위상을 높이는데 부족하다는 견해가 설득력을 갖고 있으나 시는 주민여론수렴 결과와 일부 자문을 토대로 ‘무난하다’는 판단하에 확정해 버린 것이다. 시는 일부의 부정적 시각에 FAST의 뜻을 개별 이니셜의 뜻으로 보충할 수 있다는 것으로 해명했다. F는 제일, A는 풍부, S는 만족, T는 첨단의 뜻을 부여해 도시이미지를 보완했다고 하지만 사람들이 개별의 의미까지 고려하기는 무리함을 던져준다. 시는 지난 7일(화) 오후 2시 시청 회의실에서 ‘FAST 천안’의 이미지형성화 중간용역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는 지난달 18일(목)에 있었던 FAST 천안의 심벌마크(로고) 기본형 설명회에서 후보작으로 선정됐던 3개 기본안에 대해 면밀한 심사와 시민들의 설문조사를 거치는 등의 준비과정을 거쳐 마련됐다.보고회에서는 성무용 천안시장을 비롯한 심의위원, 이미지형성화 연구개발 용역을 맡고 있는 호서대학교 문화콘텐츠연구팀이 참석한 가운데 3개의 심벌마크 기본안에 대한 열띤 토론과 심사를 거쳐 이 중에 1개 안을 도시브랜드 심벌마크의 기본형으로 최종 확정했다. 또한 심벌마크의 전용색상과 전용서체의 지정에 관한 논의와 함께 응용형의 제작, 금지규정의 설정에 관한 토론도 진행했다.시는 다음주에 최종보고회를 통해 도시브랜드 ‘F·A·S·T 천안’의 이미지 형성화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