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뉴스등록
맨위로

“댁내 노트북은 안녕하신지요”

“댁내 노트북은 안녕하신지요”

등록일 2004년12월07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의정활동을 위해 지급된 노트북을 활용하는 의원들 찾기가 쉽지 않다. 총무위 행감에서 이충재(입장면), 강창환(성환읍), 김진상(원성2동), 최윤구(성정1동) 의원이 노트북을 펴놓은 것이 보였다. 의욕적인 의정활동을 위해 시예산으로 의원 개개인에게 1대씩 지급한 노트북이었다. 행감 과정에 이용률은 많지 않은 듯 보였으나 ‘노트북 활용’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마음 한 켠이 흐뭇. 그러나 나머지 6∼7명의 의원 노트북이 보이지 않는 것은 아쉬움이 남았다.“소신있게 답변 못해!”행감장에서 모 국장이 화가 나 대뜸 “소신있게 답변 못해” 하며 때아닌 직원훈시가 이어졌다. 이유인즉 한 의원이 업체와의 결탁설 등의 의혹을 갖고 추궁하자 담당 과장과 직원이 명확한 답변을 못 내놓은 것. 뒤에서 지켜보는 이들이 보기에도 “뭔 문제점이 있는가” 의심을 들게 만드는 대화였다. 결국 계속된 추궁과정과 한 직원이 감사원 감사를 하겠다면 받겠다는 자신감을 보이자 “별 문제 없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기울게 됐다. “자료를 주세요”보건소 행감에서 11개의 희귀·난치병 이름이 자료에 나열돼 있는 것을 보고 의원 중 제일 연장자인 박중일(목천읍) 의원이 부연설명을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름만 나열돼 무슨 병인지 알겠냐고 질문한 것. 보건소 담당직원과 관계자들은 일일이 설명하기가 적합지 않고, 내용도 많아 의원들 모두에게 복사하기도 분량이 많아 잠시 망설이다 결국 구두설명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전문용어가 불쑥 불쑥 튀어나오자 한마디도 알아듣기 힘들자 당황스런 박중일 의원, “그냥 자료로 주세요” 한다. “성원이 안돼요” 점심 후 3일(금) 오후 총무과 행감이 속개됐지만 자리를 지킨 의원은 최윤구(성정1동), 이충재(입장면), 송건섭(직산면), 유영근(원성1동) 의원 4명 뿐. 과반수(6명) 의석이 확보돼야 속개가 가능한 상황에서 유진창 위원장의 당황스런 모습이 보였다. “성원이 안돼요. 의원님들 빨리 들어오세요” 하는 말이 이쪽 저쪽에서 들리고, 그때서야 하나 둘 들어온다. 어설프게 시작된 것이 화근인지 총무과 행감이 끝났을 때 자리를 지킨 의원은 최윤구(성정1동), 유영근(원성1동), 김남빈(부성동) 의원 뿐이었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뉴스 라이프 우리동네 향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