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 중독은 다도로 치유된다고 믿는 이들이 있다. 설사 알코올과 차가 상관관계를 갖지 않다 하더라도 다도를 통해 심신이 건강해지면 자연 알코올 중독도 나아질 것 아닌가. 이같은 생각으로 다도와의 만남을 가진 알코올 쉼터가 있다. 천안시 구성동에 위치한 알코올 쉼터(원장 이영철)와 전통차 연구회인 ‘다림헌(회장 전재분)’이 지난 11월 초순부터 한식구가 됐다. 이영철 원장이 알코올 중독자 치유프로그램으로 ‘다도’가 안성맞춤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던 차에 다림헌이 연결된 것이다. 전재분 회장도 “술을 마시는 사람에게 차는 보약 구실을 한다”며 기꺼이 알코올 쉼터 무료봉사에 나서게 됐다. 알코올과 차의 만남이 어떤 열매를 맺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