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홈페이지 ‘천안시통계’를 클릭하면 오른쪽 하단부에 ‘전자책’이 올라와 있다.
11월5일부터 서비스 제공… 자연어 검색, 출력 가능천안시의 면면을 알려면 제일 빠른 길이 ‘통계연보’를 살펴보는 것이다. 통계연보에는 연도별로 천안의 인구, 경제상황, 농업실태, 기후, 산림, 주택보급율, 범죄, 심지어 당해 이혼율까지 상세하게 계량화 돼 있기 때문이다. 지난 11월 초순부터는 시가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해 주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인쇄된 통계연보와 똑같은 책자를 온라인 상에서 재현시킨 것이다. 수백페이지에 달하는 활자책은 분량이 한정돼 주민 개개인이 소유할 수 없는 단점을 갖고 있었다. 물론 온라인 상에서 볼 수 있었지만 상세한 자료열람은 어려웠다. 시는 이같은 문제점을 보완, 지난 9월 전자책 제작전문업체(씨앤씨·원성동)에 용역을 맡겨 11월5일 전자책으로 된 통계연보를 온라인 상에 올리게 됐다. 시는 그동안 시 홈페이지에 제공된 통계연보가 시민들에게 딱딱하고 지루하게 제공돼 온 점을 개선, 최상의 통계정보 서비스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전자책의 장점으로는 국내 최초로 자연어 검색이 가능하고, 인쇄물 제작과 동시에 온라인상에 배포돼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점을 든다. 또한 천안시 발전상과 역사적 사실의 자료가 매년 축적, 자료관 구축이 쉽다는 의미를 던져주고 있다. 천안시 홈페이지에서 천안시통계-전자북으로 들어가면 책과 똑같은 형태의 통계연보를 볼 수 있으며 책장넘기기, 2배 확대기능, 빠른 자연어 검색, 하이라이트 기능, 그리고 합리적 출력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