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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 통합 ‘대학구조조정 신호탄’

등록일 2004년11월23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교육부는 지난 20일(토) 천안공업대학과 공주대간 통합을 승인했다.(천안공대 전경). 교육부 통합승인, 공주대간 제3교명 추진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 20일(토) 국립천안공업대학과 국립공주대학교간 통합을 승인했다.

이번 통합은 국내 최초 동일계열의 완전한 화학적 통합이라는 데 의의가 높다. 특히 교육부가 지향하는 구조조정과 일치, 최근에 대학간 통합과 연합대학을 구축하려는 국내 대학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96년 통합논의 이후 8년에 걸친 결실이며, 통합 승인에 따라 내년 3월부터 천안캠퍼스에서 통합대학교의 공과대학 신입생을 모집하게 됐다.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천안캠퍼스로 이전하게 되며, 4만평의 천안캠퍼스는 전기전자, 정보통신, 컴퓨터 등 10개 공학부 9백50명의 신입생을 모집하게 된다.

양 대학의 통합에 따라 보직감축, 시설 공동활용 등 매년 약59억원의 절감효과와 2백34명의 정원감축으로 교수 1인당 학생수가 33명에서 25명 이하로 낮춰져 교육 내실화를 기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누리(NURI)사업 결과 장학금 수혜율도 전국 최고수준으로 높였다고 밝혔다. 통합대학교는 향후 충남의 지역거점대학으로, 공주·예산·천안 등에 특성화된 캠퍼스를 갖게 됐다.

공주캠퍼스는 교육, 문화예술`보건 영역을, 예산캠퍼스는 생명과학 영역을, 그리고 천안캠퍼스는 공학·자연과학 영역을 맡게 돼 지역적 요구와 사회경제적 구조에 대응하는 분산 네트워크형 대학조직을 운영하게 된다. 특히 천안의 경우 4년제 공과대학으로 거듭나 천안·아산의 신 산업단지에 고급인력을 양성, 배출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게 됐다.

새로운 통합대학교 교명은 앞으로 양 대학 공동의 교명연구위원회를 발족, 공청회나 여론수렴 등의 절차를 거쳐 교육부에 제출하게 된다. 한편 대학교측은 교직원과 학생에 대한 신분보장도 기본원칙에 포함, 인위적 인력감축이 없어 통합에 따른 구성원들의 불안감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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