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행정수도 사수, 수입쌀 반대에 추모공원·소각장 문제까지신행정수도 이전의 위헌결정으로 충청권의 사수투쟁이 거세어질 전망이다. 오는 3일(수) 아라리오 광장에서는 신행정수도 사수를 위한 규탄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수입쌀에 대한 지역농심도 분노로 나타나고 있다. 이런 와중에 광덕 추모공원과 성거 소각장 문제까지 겹쳐 천안지역이 소란스러워지고 있다. 추모공원·소각장 ‘집회 또는 타협’추모공원 부지가 지난 10월22일(금) 광덕 원덕리로 발표됐지만 광덕주민들은 아직 조용하다. 그동안 세차례 시청 앞에서 반대집회를 가지며 거센 항의를 보였던 광덕면민들. “아직 타협점을 찾지 않은 상황에서 조용히 넘어가진 않을 것”이란게 일각의 전망이다. 수확기를 맞이해 광덕 들녘은 농민들의 바쁜 일손이 필요한 시점. 이 때문에 반대대책위원회측은 10월25일 일부만이 대책논의를 가진데 이어, 오는 5일(금) 광덕면 이장연대모임을 열고 구체적 실행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이날 논의결정에 따라 대규모 집회 등의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한편에서는 합의점도 마련되고 있다. 반대위측은 시가 먼저 광덕면 발전을 위한 사업안을 제시, 타협점을 찾을 수 있을 것 아니냐는 입장까지 밝히고 있다. 시 또한 먼저 내놓기보단 광덕면민들이 어떤 지역숙원사업이 있고 필요한지 제시하길 원하고 있다. 이런 시각을 아는 한 관계자는 “원할히 해결국면을 찾을 수도 있을 듯 보인다”는 견해를 밝혔다.천안시 제1현안인 추모공원 추진이 이렇듯 보여지는 가운데 성거읍 소각장 문제는 더 큰 반발을 부르며 대치국면에 있다. 성거 오목리와 정촌리에 민간사업자의 폐기물 처리시설이 들어설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성거읍민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게다가 도축장 민원도 발생, 이미 한차례 성거읍사무소 집회를 가진 바 있는 이들은 시설이 인근 지역과 경계점에 있다는 이유로 입장·직산 주민까지 일부 가세할 것으로 보여 일파만파 반대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 반대측은 오늘(2일·화) 시청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계획중에 있는 것으로 밝히고 있다. 반대측 한 관계자는 “우리가 얼마나 드셀 것인가 두고 봐라”하며 별렀다. 일각에서는 인근 포도밭에 얼마만큼의 위해를 끼칠 것인가는 보여진 바 없지만 법적인 문제가 없는 만큼 업체와 주민간 타협점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 의견을 보이고 있다. 시도 관이 직접 관계된 문제는 아니지만 주민불편이 위로되기 위해 주민숙원사업 등의 추진에 관심을 더 갖겠다며 큰 무리없이 매듭지어지길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