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학교 공예학과를 졸업한 선·후배들의 모임인 ‘단국섬유, 금속조형회’의 제17회 전시회가 쌍용동 인아트갤러리에서 열린다. 섬유와 금속에 한정, ‘겨울맞이 소품전’이란 명칭으로 조순길, 안병온, 나윤섭, 박윤선, 강화영, 황승욱, 김경미, 허미란, 서지연 9인의 작품 20여점이 오는 10일부터 19일까지 선보일 예정. 대학 졸업 후, 각자 자신의 작업세계를 걸어가고 있는 이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작품으로서만이 아니라 실용적이면서도 미적 가치를 지닌 조형물을 뜻하는 공예의 본 의미를 되새긴다는 의미를 담고, 작지만 실생활에 이용될 수 있는 소품들을 전시회장에 내놨다. 단국대 공예학과의 세가지 전공인 염색과 직조, 금속 공예가 바탕이 된 이번 전시회에서 다양하고 재미있는 손맛과 겨울을 미리 맞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