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목) 천안역 서부광장, 첫 운행을 앞두고 1번 버스가 시범운행하고 있다.
지난 23일(목) 1번 버스 첫 운행개시, 100번은 올해 안으로 천안역의 황량한 서부광장에도 봄볕이 드나. 지난 23일(목) 오전 6시30분쯤 1번 시내버스가 천안역 서부광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동안 택시만 운행되던 서부광장에 버스도 운행되며 점차 활기를 띨 전망이다. 서부광장은 개설 후 1년이 다 되도록 나대지 형태로 유지돼, 그동안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이 컸었다. 시는 이같은 민원에 따라 최근 버스가 회차할 수 있는 로타리식 공사를 마치고 1번 시내버스의 노선과 운행시간을 조정, 23일부터 운행하게 됐다. 당초 100번 버스도 함께 운행될 예정이었지만 시 교통과 박병주씨는 “버스의 노선·시간조정이 복잡해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올해 안에 운행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1번 버스는 백석농공단지에서 불당동 동일하이빌(현대 아이파크)에 이르는 1시간30분의 경로를 갖고 있다. 농공단지에서 출발하면 종합운동장, 주공11단지, 고속철도역, 월봉고, 용암마을, 쌍용초, 쌍용고가교, 충무병원, 일봉초, 천안고가교, 천안여중, 농고, 천안역, 삼도상가, 터미널, 대림한숲아파트, 인쇄창사거리, 주택은행, 성정초를 거쳐 ‘천안역 서부역’에 이르며 천고사거리, 컨벤션센터, 주공7단지, 주공9단지, 주공10단지, 동일하이빌에 종착한다. 백석농공단지 첫 출발시간은 오전 6시10분, 동일하이빌은 6시50분이며 배차간격은 15분씩 오후 10시까지 운행된다. 시는 이같은 운행계획을 밝히며, 그러나 오는 10월 중순경 1번 버스의 전체노선을 이원화해 운행한다는 방침을 전했다. 1번 버스의 노선이 길어 시민불편이 가중됨에 따라 노선을 ‘이원화’하는 방안을 수립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