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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톤 3공단 처리수 활용도 모색

등록일 2004년09월25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도심하천 중간용역보고 상명대측, 천안·원성천 20㎝ 유지확보 위해 2만톤 물 필요 도심하천(천안천·원성천)에 대한 자연하천 조성이 무르익어가고 있다. 하천기능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 유지용수 확보 방안과 자연하천으로 조성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타당성 조사가 천안 상명대학교측에 용역·발주된 상태다. 지난 14일(화)에는 연구용역에 대한 중간보고회가 시청에서 있었다. 유량확보는 천안 하수처리장의 배출수를 상류로 도수시켜 이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만일 수질이 떨어지면 방류수의 재처리방안도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또한 일일 3만톤 가량 발생하는 3공단 처리수도 적합성을 검토하고 있다. 처리수의 수질이 양호하고 사업장 위치가 하천근처로, 관로매설이 용이하다는 판단에서다. 천안보다 앞서 하수처리수를 이용해 하천복원에 활용하는 곳들이 있다. 안양천은 일일 30만톤의 발생량 중 2만1000톤을, 광주천은 11.8㎞ 떨어진 상류로 일일 4만3200톤을 도수하고 있다. 신천은 10만톤, 왕숙천은 8만톤, 부천상동지구는 2만5000톤의 처리수를 이미 활용해 하천복원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상명대측은 유지수심 20㎝를 상시 유지하기 위해 천안천은 일일 9천1백톤, 원성천은 1만1660톤이 필요하다고 보고 천안천은 3공단 처리수로, 원성천은 천안하수처리장 방류수로 하는 방안과 천안·원성천을 3공단 처리수로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날 보고 후 토론에서 차수철 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어떤 하천으로 만들 것인지에 대한 철학이 부족하다”며 “수질목표와 개조의 목적성을 분명히 해달라”고 말했다. 한상국 건설행정과장은 “천호지 제방 밑이나 터미널 뒤, 성정지하도 등 낙차가 큰 곳은 분수대 설치를 고려해 달라”고 주문했고, 최재일 환경사업소장은 “좀 더 나은 수질확보를 위해 3단계 분리막을 이용해 2급수 정도로 개선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녕학 부시장은 무엇보다 사업비가 문제라며 “천안천과 원성천에 소규모 정화시설을 설치하는 것과 3공단이나 천안하수처리장 물을 끌어오는 것의 운영비교가 검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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