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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티셔츠, 색다른데!

등록일 2004년09월04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왼쪽부터 작품명:미1, 작품명:나비의 꿈, 작품명:미6
아래사진  최윤영(26)
한복에 현대디자인, 티셔츠에 한복 소재 접목 한국적 정서와 현대적 감각의 멋진 앙상블. 최윤영(26)씨의 ‘한복 티셔츠’ 전시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쌍용동 인아트갤러리(☎576-2423)는 오는 14일(화)부터 23일까지 20점의 색다른 한복과 티셔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일반 티셔츠에 한복 소재를, 한복에 현대적 디자인을 접목시킨 이들 작품들은 한복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뜨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멋을 아는 민족이지만 우리의 과거는 유교적 보수성으로 의상제작에 사용되는 소재가 한정적이었다”는데 아쉬움을 피력한 그는 “한복에 주로 이용되는 소재로 티셔츠를 디자인해 고전적이면서 독특한 느낌을 현대감각에 맞는 오브제 기법으로 재창조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한복저고리의 깃 부분에 여러 종류의 양단과 갑사를 사용, 시각적·촉각적인 느낌이 상이한 ‘미1’은 이번 전시회의 대표적 작품으로, 주로 덧붙이는 방식의 아플리케 퀼트기법을 사용했으며 어두운 단색 톤 면 티셔츠를 선택함으로써 양단의 장점인 색상과 문양 그리고 광택 등을 보다 극대화시키고자 했다. ‘나비의 꿈’은 사이즈가 넉넉한 플런징 네크라인 티셔츠를 홀치기 염색을 하여 하늘의 신비함을 표현하고자 했고, ‘미4’는 여밈 끈을 없앤 좌우대칭의 실용적인 티셔츠로서 조끼허리가 달린 치마형태를 그대로 지니고 있어 전통적인 한국적 이미지를 느낄 수 있게 했다. ‘미6’은 가슴을 조이는 한복치마의 단점으로 평상복으로 입기에 문제가 많았던 점을 착안, 넓은 고무줄을 이용하여 흘러내림을 자연스럽게 해 실용적이고 대중적인 현대의상으로 재편집, 디자인한 특징을 담고 있다. 한편 단국대 공예학과와 동 대학원에서 텍스타일 패션디자인학과를 졸업한 그는 2000년 대한민국 산업미술대전 입선을 시작으로 2002 신미술대전 특선, 2004 대한민국 산업미술대전 특선, 2004 제6회 한국 미술우수 대학원생 초대전 등 활발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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