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아산 선장그린복합일반산업단지를 시작으로 올해 안에 6개 산업단지계획을 승인하려 한다. 이를 통해 충남도내 균형발전과 베이밸리 건설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30일 도에 따르면 이날 승인·고시된 선장그린복합일반산업단지는 10여 년 전부터 추진과 취소가 반복됐던 곳으로, 총규모는 94만2000㎡(29만평), 산업시설용지는 49만8000㎡(15만평)이다.
도는 올해 안에 △리더스밸리(아산·35만1000㎡) △제2디지털(아산·67만4000㎡) △현대대죽2(서산·68만1000㎡) △성연(서산·73만4000㎡) △홍성제2(홍성·69만8000㎡) 산단계획을 검토·승인할 계획이다.
승인을 추진하는 산단은 선장을 포함해 6개산단 408만1000㎡(124만평)이다. 도는 소수의 거대 경제집적지(메가리전)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선장그린복합산단이 조성되는 아산 서부권역은 현대자동차, 인주산업단지(1-3공구)가 입지하고 있으며, 인주역 공사가 시행중인 지역이다.
산단과 연접해 지방도 623호선과 국지도 70호(선장-염치간)가 위치하고, 서부내륙고속도로(평택-부여구간, 2029년 개통) 신창나들목(IC)이 신설될 예정으로, 수도권 접근성도 개선된다.
도는 자동차, 트레일러, 전자전기 등 아산시 주력업종의 입주수요가 높은 만큼 산단이 조성되면 기존 산업의 확장과 신산업이 유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경선 도 산업입지과장은 “충남 북부권의 급증하는 개발수요를 중·남부권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산업단지 지정 및 개발승인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차세대 반도체 핵심 소재·부품·장비 제조를 통한 반도체 공급망 환경구축 및 산업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월29일 아산시 음봉면 일원 ‘아산디지털 일반산업단지(확장 8만8000㎡)’를 변경·승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