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가 수산자원 조성과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14일과 16일 서해에 어린 대하 2000만마리를 방류한다.
이번에 방류하는 대하는 지난달부터 인공부화를 통해 30일 이상 생산·관리한 것으로, 방류 해역은 보령·서산·서천·홍성·태안 등 5개 시·군 연안이다.
서해안과 남해안에서 서식하는 새우류 중 가장 큰 대하는 1년생 품종으로 멀리 이동하지 않고 연안에 서식하는 특징이 있다. 가을쯤 체중 40g쯤 상품가치가 있는 크기로 성장해 어업인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하는 서해안과 남해안 대표 먹거리이자 고단백 저칼로리 기호식품이다. 소비가 날로 확대되고 있으며 짧은 기간 내 소득에 기여할 수 있어 어업인들이 방류를 선호하고 있다.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2006년 개소 이후 이번까지 충남 서해 연안에 대하와 꽃게, 주꾸미 등 3억1430만마리의 수산 종자를 방류했다. 앞으로도 꽃게와 주꾸미 등 서해에 적합하고 경제성 있는 수산 종자를 지속해서 방류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