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병 선거구는 다가오는 국회의원 선거를 맞이해 벌써부터 열기가 뜨겁다. 국민의힘은 이창수와 신진영의 경쟁이 예고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이정문 현역의원이 있음에도 김연 전 도의원과 장기수·박남주 전 시의원이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특히 천안 갑·을·병 선거구 전체에서 예비후보로 등록한 여성은 아직 병선거구 더불어민주당의 김연·박남주 뿐이다. 더불어민주당 천안병선거구에 대해 22일부터 국회의원 경선후보 선출을 위한 적합도 여론조사가 진행된다. 공천의 향배에 관심이 모아진다.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출신 김연 예비후보가 21일 쌍용동사거리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시민 방문의 날’을 진행했다. 김연 예비후보가 도전하는 천안병 선거구는 벌써부터 공천경쟁이 치열하다. 이정문 현역의원이 있는 곳으로, 장기수 3선 시의원과 박남주 2선 시의원이 출마선언을 하고 활동중에 있다.
김 의원은 8년간의 도의원 활동경력을 갖고 ‘검증받은 의정능력’이라며 국회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그는 시민과 함께 민생·민주 회복과 천안발전에 헌신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지역개발을 담은 5대전략을 SNS 등을 통해 발표해 왔다는 그는 “기업인들이 하청공장 중심의 지역경제를 벗어나기 위해 첨단산업과 스타트업 육성에 적극 나설 것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문화예술과 관련해서는 문화예술인들이 크게 논의된 바 없는 ‘천안 제2예술의전당 설립’을 공약으로 내놨다.
교육학과 상담학 박사학위를 갖고 있는 그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후보 충남여성본부장을 맡은 바 있으며 전국지방여성의원상임대표, 충남여성포럼 선임대표 등의 경력을 갖고 있기도 하다.
재선 경력의 박남주 전 천안시의원도 천안병 선거구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지난 17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출마기자회견을 열고 “지역민과 현안에 대한 해결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풀어나가는 올바른 정치, 정직한 정치, 소통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박 전 의원은 현 정부가 일본이 조선에 행했던 ‘무단통치’를 한다며 “전문가들이 앞장서 맞서 싸워야 한다”고 했다.
대표공약으로는 먼저 보건행정박사과정(논문통과)을 밟은 간호사 출신답게 중부권 보건의료협력 메카 플랫폼 구축과 지역별 요양시설 의무설치를 내걸었다. 또한 쌍용·신방동 슬럼화 극복, 풍세·광덕면 문화공간 확대 등을 내놓았다.
그는 19대 대통령선거에서 문재인 후보 보건복지특보와 민주당 보건의료특별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12월 초순 자신의 ‘토닥토닥 내가 안아줄게’ 출판기념회에서는 “다가오는 초고령사회를 대비해 보건행정분야 전문가로서 큰 정치를 해야겠다고 결심했다”며 “오로지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