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흥타령춤축제 2022’ 거리댄스퍼레이드가 23일 오후 7시부터 신부동 신세계백화점 앞 대로에서 펼쳐졌다.
이날 방죽안오거리부터 터미널사거리까지 550m 구간에서 23개팀 1000여명이 퍼레이드 경연을 벌였다. 식전공연 후 박상돈 시장이 퍼레이드 시작을 알렸고 이후 내빈, 주제공연, 경연팀 등으로 행렬을 이어갔다.
메카크루, 백석대 태권도시범단, 부랴티아공화국, 트렌디댄스, 렛츠 치어, 태국, 한국 하와이안 훌라협회, 포스댄스컴퍼니&우석대태권도시범단, 불가리아, 천안시립무용단, 레인보우 치어, 충남예고, 인도네시아, 호서대, 레인스, 튀르키예, 천안시립흥타령풍물단, Grow up Moon, 백석대학교 마루와 사람들, 필리핀, 점핑엔젤스, 위 아더 글로벌 천안의 순으로 공연을 선보였다.
행사는 퍼레이드 참가팀과 관람객들이 모두 거리로 나와 함께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대동 한마당’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 튀르키예 무용단.
▲ 한국하와이안훌라협회.
거리댄스퍼레이드 대상은 ‘포스댄스컴퍼니&우석대태권도시범단’이 차지했으며, 금상은 튀르키예 무용단이, 은상은 충남예술고등학교 팀에게 돌아갔다.
‘포스댄스컴퍼니&우석대태권도시범단’은 2018년에도 강원도 원주시에서 개최된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2019년에는 아시아 최대 거리퍼레이드인 ‘대구컬러풀페스티벌에서’ 3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는 퍼레이드 대상을 수상한 실력자다.
동상은 백석대학교 마루와 사람들, 점핑엔젤스가 각각 받았고, 장려상에는 필리핀 무용단과 위 아 더 글로벌 천안(WE ARE THE GLOBAL CHEONAN)이 이름을 올렸다.
상금으로는 대상 1000만원, 금상 500만원, 은상 250만원 동상 각 150만원, 장려상 각 100만원이 수여됐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폐회사를 통해 “코로나19 상황 이후 3년만에 시민과 화합하고 즐기는 축제의 현장에 있으니 가슴이 뜨거워지는 것 같다”라며, “내년에는 마스크 없이 자유롭고 더욱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면으로 돌아온 ‘천안흥타령춤축제 2022’가 마지막 날인 25일까지 풍성한 볼거리를 시민들에게 제공한다.
25일에는 전국춤경연대회 일반부와 스트릿댄스부 퍼포먼스의 본선과 결선이 오후 1시부터 흥타령극장(주무대)에서 진행된다. 최근 스트릿댄스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아울러 지난 23일 본선을 통과한 해외무용단이 펼치는 글로벌 경연무대인 ‘국제춤대회’ 또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모든 경연이 끝나고 오후 8시 진행될 폐막식은 ‘천안흥타령춤축제 2022’의 백미인 축하공연과 불꽃놀이를 계획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