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성환 아산시장 예비후보는 지난 23일 주민 대표들이 초청한 간담회에서 음봉면 산업폐기물처리시설 건립추진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전성환 아산시장 예비후보는 음봉면에 추진되는 폐기물처리시설 조성사업을 중단해야 한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전 예비후보는 지난 23일 주민 대표들이 초청한 간담회에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음봉면 동암리 334-2번지 9192㎡ 부지에 폐기물처리시설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삼호에너지는 금강유역환경청에 허가신청을 접수해 현재 아산시에서 관계법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추진되는 음봉면 산업폐기물처리시설은 폐합성수지류, 폐섬유류, 폐고무류, 폐목재류, 폐유 등을 소각하는 시설로 하루 91.2톤을 처리하는 규모다. 또 이 장소는 이미 2년 전에 추진하려다 음봉 포스코더샵 아파트는 물론 아산 배방, 천안 불당동 일원 공동주택단지, 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 등 주민의 반발과 시민단체의 반대운동에 의해 중단됐던 곳이다.
전성환 예비후보는 “폐기물 처리시설을 시민들과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하는 것은 3200세대, 1만여 명이 입주해 있는 인근 주민들의 환경권뿐만 아니라 주변에 있는 초등·중학교 학생들의 학습권과 건강권도 위협하는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전성환 예비후보는 포스코더샵 입주자대표자회장을 비롯해 동암리 이장, 아파트 동대표 등 인근지역 주민 대표들과 직접 만난 자리에서 “산업폐기물 소각시설은 유해 대기오염물질의 배출량이 석탄보다 더 높게 나타나 인구 밀집지역에서는 더 신중하게 검토돼야 한다”고 말했다.
전 후보는 이어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중금속, 다이옥신 등 인체에 심각한 질병과 장애를 유발시키는 물질을 다량 배출할 우려가 있다”며 “현행법상 폐기물관리법과 대기환경보전법상의 인허가를 통과하더라도 주민들의 실질적인 피해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절차 운운하며 공장설립 허가를 내줘서는 안 될 일”이라며 주민들과 함께 공동대응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