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와 15개 시·군이 ‘2025-2026 충남방문의 해’ 성공을 위한 대표 관광콘텐츠 발굴에 나섰다.
도는 25일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송무경 도 문화체육관광국장과 시·군 관광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군 관광관계관 영상회의를 개최했다.
지난 2월에 이어 두번째로 개최된 이날 회의는 충남방문의 해 준비상황에 대한 점검과 신규 시책사업 발굴을 위한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준비상황 점검에서는 시·군별로 발굴한 맛집, 숙소 등 대표 관광콘텐츠와 계절별 코스 및 축제·문화행사를 연계한 테마상품 발굴 결과를 공유했다.
특선상품으로는 천안시의 ‘독립기념관–성성호수공원–병천 순대국밥–뚜쥬루빵돌가마마을’, 보령시의 ‘천북 굴따라길–충청수영성–오천항 수산물판매센터–우유창고’ 등 시·군별 관광명소와 맛집 등을 결합한 매력적인 관광상품을 개발했다.
도는 최근 ‘먹방’으로 일컬어지는 맛집과 유명카페 탐방이 여행트렌드인 점을 고려해 지역 맛집과 디저트 카페, 관광명소를 특선상품으로 개발해 관광객을 불러모은다는 전략이다.
발굴한 관광콘텐츠는 전문가 의견과 대국민 선호도조사를 거쳐, 가칭 ‘충남관광 15선’을 선정 후 하반기부터 팸투어, 세일즈콜, 박람회·로드쇼, 관광누리집, 누리소통망(SNS), 팸플릿 등을 통해 대대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숙박업소 및 음식점의 위생·시설상태 등 수용태세 점검에도 행정력을 집중, 다시한번 찾아오고 싶은 충남 이미지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충남방문의 해와 연계한 신규시책 발굴 토의에서는 산, 등대, 섬, 둘레길 등을 활용한 코스 인증사업 도입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이와 함께 유명인과 팬들이 충남에서 이벤트나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셀럽과 함께하는 달달 충남여행’, 야간관광을 통한 체류형관광 활성화 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토의를 진행했다.
송무경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충남방문의 해에 이어 2026년 국제원예치유박람회, 2027년 섬비엔날레, 천주교세계청년대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등 굵직굵직한 이벤트가 도내에서 열릴 예정”이라며, “충남방문의 해를 성공리에 추진해 메가이벤트까지 성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5-2026 충남방문의 해는 다시한번 찾아오고 싶은 관광지로 이미지 제고 및 2026년 연간방문객 5000만명을 달성해 국내관광지 3위 도약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