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학년도 천안지역 평준화 후기고등학교 원서접수가 모두 마감됐다.
천안지역 후기 평준화고등학교에 지원한 학생들은 천안 관내학생이 4867명, 인접지역학생 47명, 기타 타 시·군 지역학생 22명, 졸업검정 등 21명 등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는 4956명 모집정원에 일반전형 4923명, 정원외 전형에 52명이 지원했다.
학생들의 배정 희망 결과를 살펴보면 1지망 지원학생이 학교별 정원을 넘어선 곳은 ▶천안중앙고(35명) ▶천안두정고(25명) ▶천안월봉고(47명) ▶천안쌍용고(17명) ▶천안청수고(89명) ▶천안고(20명) ▶복자여고(58명) 등 7개 고등학교다.
작년에는 천안지역 1지망에서 5개 학교가 정원을 초과했던 바 있다. 참고로 작년에는 일반전형 총 모집정원에서 230명이 미달이었는데 올해는 이 숫자가 33명에 불과하다. 특수교육대상자, 체육특기자 등 정원 외 전형까지 더하면 학교별 미달상황은 거의 없을 전망이다.
주목할 만한 점은, 천안지역에서 아산지역으로 지원한 학생이 지난해 177명에서 올해 103명으로 74명이 감소한 것이다. 아산이외의 타 시군으로 지원한 학생 수도 108명으로 지난해 104명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나는 등 평준화 2년차인 올해의 고등학교 입학전형 결과 천안지역의 고교입시가 매우 안정적으로 정착돼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천안 평준화 지역을 제외한 충남의 비평준화 지역 후기고 63개교는 학교장 전형으로 선발이 실시되며, 1만1095명 모집에 1만949명이 지원했다.
충남교육청 학교정책과 임종필 장학사는 “각 시·군의 교육지원청을 중심으로 지자체 및 도교육청과의 협업을 통해 학생·학부모 대상의 진로안내서 배부, 진로교육 강화 등 내고장 인재육성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으로 학생들 다수가 자기 고장의 학교를 지원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추후 일반고·평준화고 입학과 관련한 일정은 ▶12월15일 수험생 예비소집 ▶12월16일 선발고사 ▶합격자 발표는 비평준화고 12월28일, 평준화고 내년 1월5일 ▶1월13일 평준화고 합격자 학교배정 발표 ▶1월16일 배정고등학교 예비소집 ▶1월17일~19일 합격자 등록 ▶1월23일~24일 비평준화 후기고의 추가모집 원서접수로 진행된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