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선영새마을금고 압수수색

검찰이 전문사기단으로부터 수십억원 피해를 본 새마을금고를 압수수색해 불법대출과 관련된 임직원의 금품수수 여부를 살피고 있다.
대전지방검찰청 천안지청은 10월26일 오후, 천안시 서북구 선영새마을금고(이사장 장상훈)와 이사장 자택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여 수사에 필요한 서류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안모(51·구속)씨를 총책으로 하는 전문사기단이 지난해 6월 천안시 동남구 신방동 소재 150억원 상당의 A(76·천안시 동남구)씨 땅 9900㎡를 가로챈 뒤 특정 법인과 공모해 37억원을 불법 대출을 받는 과정에서 금고 관계자가 적극 가담했을 가능성을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9억원대 부동산 사기 피의자 붙잡혀

천안서북경찰서(서장 김보상) 수사과는, 2008년 12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피해자 13명을 속여 약 9억원의 차용금을 편취하고 잠적해 도피생활을 한 지명수배자 A씨를 추적 끝에 검거·구속 했다.
피의자는 부동산 매매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없었고, 과도한 채무에 시달려 왔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하고 있는 부동산 사업이 마치 확실한 투자사업인 것처럼 피해자들을 속여 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피의자는 투자금 명목으로 받은 차용금을 자신의 채무변제 및 개인용도로 사용함으로써 결과적으로 부동산 투자사업의 실패를 초래했으며, 더 이상 피해자들의 변제 독촉을 감당하지 못해 잠적·도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천안서북경찰서는 악성사기범죄 추적수사반을 통해 피의자 추적에 착수해 장기간 잠복 및 탐문 끝에 피의자를 붙잡았다.
경찰은 ▷금전을 차용해 줄 때에는 반드시 변제기한 등 변제조건을 구체적으로 기재한 차용증을 작성할 것 ▷부동산 거래를 할 때는 반드시 등기부등본 열람 등 부동산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숙지할 것 ▷사전지식 없는 과도한 부동산 투자는 큰 손실을 초래할 수 있음을 유념할 것을 강조했다.

지적장애인을 무사히 엄마 품에…

지난 10월25일 오후5시50분경, 천안동남경찰서 일봉파출소(소장 박민수)에는 ‘신방동 소재 A여행사 부근에서 정신지체를 앓고 있는 아들이 없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 직후 인근에는 일봉파출소, 여성청소년계, 112타격대 등 경찰인력 30명이 투입됐다. 이들은 약 1시간 넘는 시간동안 사건 발생장소 주변을 기점으로 건물내부, 옥상, 지하실, 인근 일봉산, 터널 등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장소에 투입돼 수색을 실시했다.
경찰은 실종 발생장소에서 100미터 가량 떨어진 곳에서 실종자를 발견해 어머니 이씨에게 인계했다. 어머니 이씨는 ‘경찰관의 도움으로 아들이 무사히 품에 돌아와서 기쁘다’며 거듭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고.

청소년 선도 및 인성함양을 위한 ‘템플스테이’

천안동남경찰서는 10월25일(화) 풍세면 태학사에서 선도대상 소년범 및 학교폭력위기청소년 7명을 대상으로 2차 청소년 선도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번 템플스테이에서 발우공양, 다도예절 등 사찰 체험학습을 통해 정서순화를 실시하고 숲 체험을 통해 선도대상 청소년들과 학교전담경찰관들과의 소통도 강화했다.
선도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108배가 기억이 남는다. 몸은 조금 힘들지만 마음이 평온해지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원정 동남경찰서장은 “선도심사위원회를 통해 훈방 및 선도프로그램이 결정된 학생들이 스스로의 잘못을 깨닫고 올바르게 성장하는 계기가 될 수 있는 효과적 선도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의 날 기념 ‘사랑의 릴레이 헌혈’

 천안서북경찰서(서장 김보상)는 지난 10월26일(수), 경찰서 본관 앞에서 제71주년 경찰의 날을 기념해 전국 경찰관서가 참여하는 ‘사랑의 릴레이 헌혈’을 실시했다. 이번 헌혈은 따듯한 생명 나눔의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실시됐다.
김보상 천안서북경찰서장은 “사랑나눔 헌혈운동이 혈액 부족으로 고통 받는 이웃에게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