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 결과, 지역 소재 대학들의 선전이 두드러진 것으로 조사됐다.
천안지역 대학들은 사실상 수도권 대학으로 여겨지면서 해마다 수시와 정시모집에서 경쟁률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는 지난 21일(수) 2017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마감 결과, 전체 경쟁률 10.28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0.79대 1보다 다소 하락한 수치. 하지만, 지역인재전형 모집은 올해 14.68대 1로 지난해 11.91대 1보다 2.77%p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과 중에는 ‘생활음악과-보컬’이 3명 모집에 719명이 지원해 239.7대 1로 최고 경쟁률을 보였고 커뮤니케이션학부 30.1대 1, 사회복지학과 69.9대 1, 미생물학과 39.7대 1 등이 뒤를 이었다.
▶상명대학교의 경우 717명 모집에 9545명이 지원해 최종 13.3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11.98대 1보다 1.3% 높아진 것. 특히 지역인재전형은 지난해 5.7대 1에서 올해 10.27대 1로 2배 가까이 급증, 지역 수험생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일반전형(실기중심)이 평균 22.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만화·애니메이션학과 41.5대 1, 특기자전형(체육) 3.2대 1 등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나사렛대학교는 정원내 927명 모집에 6000명이 지원해 6.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장 경쟁률이 높은 학과는 간호학과로 16.9대 1을 기록했으며 태권도학과 15.33대 1, 물리치료학과 14.56대 1, 임상병리학과 13.25대 1, 특수체육학과 11.48대 1, 응급구조학과 11.25대 1 등이 뒤를 이었다.
▶코리아텍(한국기술교육대학교)은 581명 모집에 4283명이 지원해 최종 평균 경쟁률 7.37대 1을 기록했다. (전년 경쟁률 7.51대 1)
모집단위별로는 컴퓨터공학부가 8.88대 1로 가장 높았고, 디자인․건축공학부-건축공학전공 8.53대 1, 에너지신소재화학공학부 8.20대 1, 전기·전자·통신공학부 7.59대 1, 기계공학부 7.34대 1, 메카트로닉스공학부 6.49대 1, 산업경영학부 6.04대 1, 디자인․건축공학부-디자인공학전공 5.52대 1 등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역인재 전형 경쟁률은 7.43대1을 기록해 전체 평균경쟁률을 약간 웃돌았다.
▶남서울대도 수시 정원내 학생부교과 실기위주 일반전형에서 1121명 모집에 7005명이 접수, 6.2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실용음악학과(보컬)가 83.3대 1에 이어 실용음악학과(작곡) 19대 1, 영상예술디자인학과 16.8대 1 등 예능계열 학과 경쟁률이 높았다.
▶백석대학교 역시 이번 수시모집에서 정원내 1925명 모집에 1만8491명이 지원해 9.61대 1을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전체 경쟁률이 0.07%p 높아졌다.
문화예술학부(실용음악)-보컬 전형이 55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관광학부 항공서비스학과가 38.7대1, 문화예술학부(연기예술) 21.7대 1 등이 뒤를 이었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