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는 맛있지만 김장쓰레기는 잼병”
11월 중 김장담그기는 한국인의 오랜 먹거리 전통이자 매년 치러야 할 홍역. 그렇지만 이 대형행사 뒤로 나오는 김장쓰레기는 음식물 사료화에도 적합하지 않는 등 처리하기 힘들었다. 게다가 그 많은 양을 비싼 종량제 쓰레기봉투에 담기도 부담스러워 무단방치가 많다보니 주변환경오염이 심각해. ‘11월의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걱정 마십시오. 김장쓰레기 수거처리반을 가동, 완벽히 처리하겠습니다.”
시는 지난 18일(월)부터 내달 15일까지 수거처리반을 가동, 동지역은 청화공사 2개반을 두고 읍?면은 자체 1개반을 운영하기로 대책을 수립했다. 시의 김장쓰레기 예상발생량은 총 6백78톤.
먼저 최대한 수거해 매립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지만 시는 가능한 매립보다는 재활용할 수 있는 쪽으로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때때로 단속을 실시해 김장쓰레기를 방치한 것이 적발되면 1백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한다는 것”을 강조하며 김장쓰레기 처리에 시민협조를 당부했다.
☞이렇게 버려주세요
·농촌지역: 농경지 등 퇴비사용 및 축산사료로 이용.
·시내지역: 정원 퇴비로 사용하고 배출시는 반드시 말려서 규격봉투나 마대 등에 담아 대형폐기물 스티커를 부착.
·상설채소시장 등: 축산농가와 연계해 가축사료로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