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부터 2008년까지 1만3천여명을 수용할 ‘신방지구 구획정리사업’이 이달 기본설계용역이 발주되며 본격적인 추진이 이뤄질 전망이다.(조성될 신방지구 전경)
‘체계적인 도시개발로 택지수급 균형을 맞춘다.’
신방지구 98만7천6백㎡(30만평)가 2005년 상반기 기반조성공사 착공을 목표로 추진중이다.
북부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 마무리와 함께 신규개발대상지로 선정된 신방동 331-1번지 일원의 신방지구는 오는 2003년부터 2008년까지 4천2백98세대 총 1만2천8백94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개발된다.
그동안 후보지 결정 타당성 조사용역을 거쳐 지난 8월 신방지구로 사업대상지를 결정했으며 이달 중 기초조사, 각종 영향평가, 기본설계 등 조사설계용역 을 통해 내년 말까지 완료할 예정.
또한 내년 상반기에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하고 2004년 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2005년 상반기에 기반조성공사를 착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산 신도시 개발지역까지는 불과 3㎞. 하지만 신도시 개발과의 연계성은 적을 것으로 보여 ‘발목잡기’식의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시는 전망했다.
경영개발사업소 구획정리과는 아산 신도시나 청수지구는 국가 주체의 택지개발방식인 반면 신방지구 구획정리사업은 개발주체가 토지소유자에게 있으며 또한 절차상 2007년 이후에나 공급될 수 있어 신방지구와 신도시와의 마찰은 극히 적을 것이라는 게 그 이유다.
청수지구에 이어 신방지구 개발이 확정되자 개발에는 포함되지 않은 인근 주민들의 관심과 기대가 높다. 특히 환경사업소 시설확장과 더불어 절대농지에서 자연녹지로 한 단계 풀린 주변 신방 들녘 토지소유자들은 ‘개발용지’로의 전환에 대한 기대심리가 높다.
이곳 들녁에 상당 토지를 갖고 있는 전용식(55)씨는 “주변지역이 모두 개발되고 있다”며 “이곳도 머지 않아 개발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북쪽의 개발이 끝난 상태에서 이제 새로운 개발축이 남동쪽으로 형성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