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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먼저 대선체제 돌입-민주당 곧 선대위 체제로, 자민련 살 길 모색

등록일 2002년11월09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한나라당이 제일 먼저 대선체제에 돌입했다. 지난번 선대위 발대식을 가진 한나라당 을지구당에 이어 갑지구당도 지난7일(목) 오전 11시 시민회관에서 개편대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목적은 두 가지. 전용학 현 국회의원을 위원장으로 공식 선출하는 것과 선대위 발대식이 겸해 이뤄졌다. 개편대회에서 눈길을 끈 것은 전 의원을 따르는 민주당 식구들. 그러나 이날 참석한 1천6백여명중 기존 민주당원이 어느 정도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나라당은 ‘대부분’ 전 의원과 함께 하는 것으로 밝혔지만 민주당측은 ‘대부분’이 남아있는 것으로 전했다. 한나라당측은 아직 입당인원 집계가 나오지 않았다고 밝혀 사실확인은 어렵다. 이에 앞서 기존 한나라당 갑지구당 당원들은 전 의원과 대선까지는 함께 가겠다는 쪽으로 정리됐다. 한때 임원들의 집단 탈당까지 우려됐던 갑지구당이혼란없이 매듭된 것. 전 의원측은 추후 기존 세력을 최대한 끌어안고 가겠다는 입장을 보이며 체제정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대전에 있던 한나라당 도지부도 천안 터미널 인근에 자리잡고 오는 15일(금)부터 정식 업무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이 토끼라면 민주당은 거북이 걸음이다. 전 의원이 빠져나간 민주당 갑은 7일(목) 선대위 전체회의를 통해 민주화운동 출신인 이규희(40?동면)씨를 갑지구당 선대위원장으로 임명했다. 당초 유력할 것으로 보인 김세응(전 천안시장 후보)씨는 8일(금) 오전 이상수 중앙당선대총무본부장으로부터 “이규희씨와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달라”는 전화를 받고 수락한 것으로 전했다. 민주당 을지구당 정재택 위원장은 선대위 발족과 관련, 18일 전후쯤으로 예정하고 있다며 “개혁정책 홍보, 노사모와의 유기적 협조 등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칙과 정도로만 가겠다는 정 위원장은 당론으로 갈 것을 강조하며 “한나라당으로 가는 민주당원이 있다면 그는 진정한 민주당원이 아니므로 개의치 않겠다”고. 자민련 갑도 아직 갖춰지지 않은 체제정비에 조급하다. 정일영 위원장은 정몽준의 ‘국민통합21’에 관심을 보이면서도 ‘당론’으로 움직여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측근에 따르면 현재 ‘국민통합21’이나 중부권 신당을 염두해 두고 있는 듯. 그러나 이들 두 당이 하나로 통합될 여지가 높아 결국 어느 쪽을 택하든 같은 결말을 보일 것으로도 해석. 7일(목) 자민련은 중앙당직자 모임을 갖고 ‘살 길’을 찾아 고심하는 시간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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