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박래 서천군수(한산모시추진위원장)는 지난 5일 군청 상황실에서 언론 브리핑을 통해 ‘제 26회 한산모시문화제를 잠정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노 군수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가 진정기미를 지속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100일간의 기도, 1500년의 사랑’이라는 주제로 열기로 한 제 26회 한산모시문화제를 잠정 연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수많은 국내외 관광객에게 한산모시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주민화합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하는 서천군의 대표 축제인 한산모시문화제의 연기를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천군은 앞으로 1~2주 정도 메르스의 진행 상황을 면밀히 지켜본 뒤 개최 시기를 다시 결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