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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로 ↔사로’

등록일 2002년11월02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대선을 앞두고 지역정가 움직임이 바빠졌다. 대선이라는 변수는 어떻게 이용하느냐에 따라 공작새처럼 화려하게 부활하기도 하고 까마귀처럼 초라해지기도 한다. 정치인들의 ‘변화무쌍’한 허물벗기를 통해 지역정가 ‘힘’의 순위도 뒤바뀌는 정치계절. 천안시는 어떤 변화과정을 밟고 있는가. 한때 양승조 변호사로 예정됐던 한나라당갑 조직책은 지난 10월24일 민주당을 탈당한 전용학 국회의원에게 넘어갔다. 양씨는 28일(월) 기자회견을 통해 “중대한 위법사실을 묵인하고 한나라당에 남는 것은 법조인의 양심과 인간적인 양심에 위반하는 것”이라며 ‘탈당’ 입장을 밝혔다. 부정부패 청산,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구현을 위해 정치계에 첫발을 디딘 그는 차후 거취에 대해서는 좀더 신중하게 선택하겠다는 입장이다. 한나라당 갑지구당은 새 주인이 된 전용학 의원을 맞기 위해 분주하다. 일부 민주당 식솔들과 한나라당 임원들의 ‘물갈이’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 총선때 격돌하며 생긴 격한 앙금도 풀어야할 과제. 한나라당 을지구당도 최근 애매한 입장에 처해 있다. 자민련 소속의 함석재 국회의원이 한나라당에 입당하며 지구당위원장 자리를 놓고 서로간에 불편하기만 하다. 현 3선의원인 함 의원이 맡아야 된다는 것이 당연시 되면서도 박동인 위원장의 한나라당 공로가 많아 쉽게 결정하기가 어려운 입장이다. 반면 전용학 의원이 빠져나간 민주당 갑지구당은 김세응 부위원장(전 천안시장 후보)을 주축으로 움직이는 태세. 민주당측은 사고지구당이 된 민주당갑 조직책을 임명치 않고 선거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 대선을 치를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선대위원장직에 중앙으로부터 긍정적 의견을 받았다는 김세응씨는 차후 민주당을 재정비, 대선승리를 통해 확고한 정치기반을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외 자민련 갑지구당의 정일영 위원장은 정몽준의 국민통합 21 등에 관심을 보이며 명분과 미래가 보장된 당 찾기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진환 전도의원도 국민통합21 을지구당 조직책에 신청한 것으로 알려지며 국민통합21의 천안상륙이 시민들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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