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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편번호 다섯자리 시대, 국민편익 커지길

기고-조성욱 천안우체국장

등록일 2015년04월14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조성욱 천안우체국장. 오는 2015년 8월1일부터 현재의 여섯 자리 우편번호가 다섯 자리로 바뀐다.

우리나라는 주소의 일부를 숫자화한 코드인 우편번호를 1970년 7월1일 최초 5자리로 제정해 우편물 구분 및 배달의 효율화에 노력했다. 이후 1988년 6자리로 1차 개편된 우편번호는 2000년 2차 개편을 거쳐 현재까지 6자리로 사용되어 왔는데, 오는 2015년 8월 1일 다시 5자리 새 우편번호로 개편되어 사용되는 것이다.

새 5자리 우편번호는 도로명주소 시행(‘14년 1월1일)과 더불어 국가기초구역제도의 도입으로 국가기초구역번호를 우편번호로 사용토록 의무화되면서 시행하게 됐다. (국가기초구역은 도로명주소를 기반으로 국토를 읍·면·동의 면적보다 작게 일정한 경계를 정해 나눈 구역을 말한다·도로명주소법 제2조제 13호)

새 우편번호 체계는 앞의 2자리가 광역시(도)를 나타내고, 3번째 자리는 시·군·구 단위를 의미하며, 마지막 끝 2자리는 일련번호를 순서대로 나열한 것이다. 즉 123-45 방식에서 12는 광역시(도), 3은 시군구, 45 끝자리는 일련번호를 나타낸다.
새 우편번호 개편 후에는 국가기초구역 내 도로명주소의 순차성 배달순로 사용으로 국민에게 보다 신속·정확한 우편물 배달이 가능하고, 통계·경찰·소방·학교 등 타 행정기관과 동일하게 국가기초구역번호를 사용함에 따라 우편번호로 쉽게 공간위치를 인지하는 등 국민편익 증진 효과가 예상된다.

2015년 8월1일부터는 현행 우편번호와 국가기초구역 체계의 새우편번호가 의미하는 구역이 달라서 두 개의 우편번호를 병행 사용하는 것이 불가능해진다. 그래서 우편배달서비스를 신속·정확하게 제공받기 위해서는 새 우편번호를 사용해야만 한다.

우체국에서는 현재 새 우편번호 안내를 위해 터치스크린식 무인정보단말기(KIOSK)를 설치했고, 인터넷우체국 홈페이지의 ‘새 우편번호 안내’ 페이지에서는 전국 지번 및 도로명주소별 새 우편번호 DB와 다량의 주소파일을 읽어 들여 새 우편번호를 자동 부여하는 전환 SW를 무료로 제공 중이며 차후 네이버, 다음 등 주요 포털사이트에서도 새우편번호가 검색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우체국(www.epost.kr), 우정사업본부 홈페이지(www.koreapost.go.kr) 및 우체국 홈페이지의 ‘우편번호 안내’를 통해 제공하고 있으니 많은 이용으로 새 우편번호가 조기 정착되어 기업과 개개인에게 편익증대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이진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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