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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텍 동아리 ‘인터섹션’, 6개월 만에 10개상 휩쓸어

IT·아이디어 등 다양한 분야서 ‘펄펄’

등록일 2014년12월02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공모전 동아리 인터섹션 회원들.

만들어진 지 6개월 만에 각종 공모전에서 무려 10개의 상을 휩쓴 대학의 이색 동아리가 있어 화제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코리아텍·총장 직무대행 진경복) 공모전 동아리 ‘인터섹션’(Intersection·회장 김남훈·컴퓨터공학부 4년)은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아이디어, IT, 디자인, SNS 등 국제대회 및 국내 다양한 분야의 공모전에서 UN사무국장상, 장관상 및 최우수상, 우수상 등의 실적을 거뒀다. 상금만 해도 1000만원이 훌쩍 넘는다.

김남훈 회장(26)이 이 동아리를 만든 건 지난 5월.
김 회장은 “우리 대학은 정말 좋은 커리큘럼과 지원 제도, 학생들의 역량이 출중하지만 지리적 특성으로 대외활동이 어려운 측면이 있다. 그래서 대외활동의 일종인 공모전에 도전하는 체계적인 플랫폼을 구축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인터섹션’이 짧은 기간 동안 이렇게 많은 실적을 나타낸 건 열정과 끼로 똘똘 뭉쳐졌기 때문이다. 김 회장은 동아리를 만들기 전 학생행정팀을 찾아가 ‘차별화된 동아리 활동으로 대학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설득한 끝에 ‘브랜드 동아리’로 인정을 받았다. 김 회장을 비롯해 회원들 가운데는 영상, 디자인, IT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가 수준에 못지 않은 실력으로 다양한 수상 실적을 갖고 있는 이들도 많다.

인터섹션은 ‘전 학부 융합 공모전 동아리’란 슬로건을 갖고 있다.
7개 학부 1개 학과 중 7개 학부과 2~4학년 학생 28명이 회원이다. 김 회장은 “회원들이 자신의 전공 외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도록 하는 것이 인터섹션의 궁극적인 목적”이라고 말한다.

인터섹션이 많은 공모전에서 성과를 낸 데는 철저한 준비과정 때문이다. 보통 한 대회에  여러 전공의 학생 3~5명이 팀을 이루어 참여하는데, 출품할 작품에 대해 모든 회원이 모인 자리에서 발표하고 피드백을 받도록 한다. 이런 프로세스가 실전에서 진가를 발휘하게 되는 것.
더불어 웬만한 벤처기업 못지않게 조직을 체계적으로 운영한다. Creative팀 Media팀, Design팀, Marketing팀, Planning팀, Software팀 등으로 세분화해 각 분야별 공모전 준비와 기획, 운영을 유기적으로 진행하는 것도 특징. 대회 출전시 팀 명은 ‘한국기술교육대 인터섹션’으로 해 대학의 명성을 높이는 데도 일조하고 있다.

동아리 회원 임용구 학생(컴퓨터공학부 2년)은 “개개인의 특성화된 역량에 대해 회원들이 다양한 피드백을 해주다보니 시너지 효과가 나는 것 같다”고 말한다.

김 회장은 “자신의 전공이 아닌 다른 분야에 도전해 남들과는 다른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들어가게 하는 것이 인터섹션의 목표”라며 “회원들이 소통 능력과 팀을 이끄는 리더십을 배양하고 공모전을 자기계발의 수단으로 활용하도록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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