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소하천 정비 중간용역보고회가 지난 25일(수) 시 상황실에서 개최됐다.
1백64개소 2백65㎞ 소하천 정비 종합계획 추진-주민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소하천. 그러나 매년 전체 재해피해의 50% 이상이 발생하고 있어 심각성이 크다. 이에 정부는 95년 소하천 정비법을 제정, 제도적 체계를 도입했으며 이에 따라 각 지방자치단체는 소하천 정비종합계획을 수립, 재해에 항구적으로 대처할 근거를 마련해 놓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 발맞춰 천안시도 소하천정비 종합계획을 추진, 지난 25일(수) 오후 3시 시 상황실에서 중간용역보고회가 열렸다.
시 관내 소하천은 총 1백64개소. 연장으로는 2백65㎞에 달한다. 이중 목천읍이 25개 40㎞로 제일 많으며 성남면도 22개 26㎞에 이르고, 시내권은 12개 25㎞로 파악되고 있다.
2000년부터 3차에 걸쳐 용역을 발주, (주)도화종합기술공사(대표 정조화)가 모두 맡아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에 2000년 동지역을 비롯한 북부지역 45개소 76㎞에 대해 95%의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다.
2001년 목천?병천?북면 55개소 82㎞는 공정률 50%, 그리고 올해 풍세?광덕?성남?수신?동면 64개소 1백7㎞에 대해서는 공정율 25%를 보이고 있다.
(주)도화의 중간용역보고를 받은 후 시 손준헌 도시계획과장은 “2~3m로 돼 있는 제방폭을 차가 드나들 수 있는 4m 폭으로 넓히면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 성무용 시장도 공감한다며 “예산문제 등이 있겠지만 가능하면 도로기능도 할 수 있도록 고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충열 환경보호과장은 “최대한 자연친화적인 하천 형태를 유지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놓았으며, 목진각 건설교통국장은 “설계빈도를 30∼50년이 아닌, 그 이상으로 넓게 봐달라”고 주문했다.
성무용 시장은 “금년같은 집중호우가 언제 또 발생할 지 모른다”며 하천정비계획에 만전을 기해달라”는 당부와 함께 용역보고회를 마쳤다.
(주)도화의 하천정비종합계획 용역기간은 내년 3월까지로 잡혀 있으나 시는 오는 연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