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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성천 범람 피해상인과 시 갈등 해결-각 34% 위로금으로 타협점 찾아

등록일 2002년09월28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피해상인들과 시 당국, 악감정 해소…서로의 입장 배려-원성천 범람으로 인한 수해상인들의 민원<본보 9월14일자 보도>이 지난 24일(화) 해소됐다. 당초 58개소보다 4개소가 늘어난 62개 업소 상인들이 행정당국의 부실책임을 물어 요구한 보상금은 피해 전액 7억여원 중 절반인 3억5천만원선. 그러나 시가 내놓은 위로금 2억4천만원을 받는 것으로 모든 민원을 일단락졌다. 피해상인 대표인 이서경(36)씨는 “시 당국의 대처가 미흡한 부분도 있지만 피해 당사자들도 잘못한 부분이 있음을 인정한다”면서 “서로간에 상처 없이 원만히 해결된 것이 무엇보다 기쁘다”고 말했다. 이기혁 민원과장(당시 원성2동장)도 “주민들의 행정에 대한 악감정이 모두 사라졌다”며 “시나 주민들 뿐 아니라 이를 지켜보는 사람들의 협조로 모범적인 타협을 이뤄냈다”고 반겼다. 이번 수해에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웨딩노래방은 피해액 1억5천만원 중 5천1백만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분배과정에서 등급보다는 비율로 나누는 쪽을 선택, 각자 피해액의 35%를 위로금으로 받게 됐다. 이들 피해상인들은 받는데만 열중하진 않았다. 자신들이 받는 금액 중 2% 정도를 떼어 모은 5백60여만원을 수재의연금으로 내놓기로 했다. 자칫 자신들의 행동이 집단 이기주의로 비쳐지는 우려와 돈이 전부가 아니라는 의미를 내포한 것. 이번 타협 성사에 도움을 준 김진상(원성2동) 시의원은 “양쪽의 입장이 모두 일리가 있는 사안”이었다며 “차후 이같은 일이 절대 발생되지 않도록 시 당국은 만전을 기해 집중호우에 체계적인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한편 이 수재의연금 외에 3억3백만원의 국민성금과 도 재해기금, 국민연금으로 주택피해에 2차례 1백20만원씩 지급됐다. 전파(8가구)에 4백4만원, 반파(4가구)에 2백42만원, 침수가구(4백15가구) 60만원, 사망자(1명)에 1천만원, 농작물침수(3가구)에 1백16만원씩 지급됐다. 또 태풍 루사로 피해입은 주민에 대해서 국민성금 7천8백여만원이 추석 전, 위로금조로 지급됐다. 루사로 인한 도 재해기금과 국민연금 등도 조만간 내려올 것으로 전망된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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