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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 대표는 누구?’, 뜨거워지는 충남교육감 선거

개소식, 출정식, 각종 공약 쏟아지며 도민 관심 얻기 ‘안간힘’

등록일 2014년05월27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그동안 상대적으로 잠잠했던 충남교육감 선거운동의 분위기도 점차 무르익고 있다.
상대방의 고발에 맞고발로 대응하기도 하고, 이전 선거에서 경쟁자였던 인물이 선거대책본부장으로 나서기도 했다. 또 다양한 자신만의 공약을 내세우며 각자가 ‘충남교육의 최적임자’임을 내세웠다.

김지철 후보, 권혁운 선대본부장 영입

김지철 후보(좌)와 권혁운 선대위원장.

김지철 충남교육감 후보가 지난 21일 신방동 선거사무소에서 권혁운 선대 본부장 등 200여 명의 참석자들과 함께 승리를 다짐하는 출정식을 가졌다.
26일에는 충남도교육청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서로 살아온 길은 다르지만, 청렴하고 올곧게 살아온 대다수 교직원들의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힘을 합쳤다’고 밝혔다.

권혁운 선대본부장은 김지철 후보 지원에 나선 이유와 관련, “이번 충남교육감 선거의 최대화두가 청렴과 도덕성, 반부패임에도 불구하고 비교육적인 진영 간 논리로 몰고 가려는 시도를 단호히 차단하기 위해서”라고 밝히고, “대다수 교직원들의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고 진정 아이들을 위한 교육을 할 적임자는 충남에서 나서 자라고 교육현장과 충남도의회에 몸담았던 교육전문가 김지철 후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지철 후보는 “권혁운 본부장이 출마했다면 가장 강력한 경쟁자였으리라 생각한다. 이게 제일 고마운 일”이라며, “권 본부장의 헌신과 충남도민들의 지지를 믿고 충남교육을 혁신하고 내부화합에 힘써 어디 내놔도 부끄럽지 않고 자랑스러운 충남교육, 아이들과 학부모가 진정 행복한 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서만철 후보, “청렴인사, 학습공간 개선” 약속

유세현장의 서만철 후보.

서만철 충남교육감후보 캠프는 지난 19일(월) 김지철 충남교육감후보를 충남선관위에 불법선거운동 및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고발조치했다.
서만철 후보 선거사무소는 “김지철 후보는 2014년5월19일, 충남 홍성에 소재한 김지철후보 자신의 선거연락사무소 건물벽면에 새정치민주연합 안희정 충남도지사 후보와 같이 하나로 된 현수막을 게첨한 사실이 있다”며 증거자료를 첨부했다.

김지철 후보 선거사무소는 지난 15일 “서만철 후보가 불특정다수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좌파 단체가 전교조 출신 김 후보를 옹립했다’고 주장하고 김 후보가 거론하지도 않은 공주대 성추행 문제를 언급했다”며 서 후보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중앙선관위에 고발한 바 있다.

한편 서 후보는 “부끄럽지 않은 교육감이 되겠다”며 인사정책을 쏟아냈다.
징계위 회부시 1개월내 결정토록 기간을 확립하고, 뇌물수수 연루 교직원에 대해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하겠다는 것. 또 ‘개방형감사관은 충남교육청 출신을 철저히 배제하고 외부전문가로 임명하겠다’며 ‘부정부패 비리 내부 고발자도 철저히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선거운동 첫날인 22일에는 학습공간 개선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서 후보는 특히 “교무실, 교장실 등은 기존 적정온도를 준수하더라도 우리 아이들의 학습능률을 보장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혹서기 교실 온도를 ‘2℃’ 낮추겠다”고 강조했다.

명노희 후보 ‘유치원 의무교육, 세계교육expo추진”

노란우산 선거운동으로 눈길을 끄는 명노희 후보.

명노희 충남교육감 후보는 지난 24일 유아교육에 대한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명노희 후보는 “유치원 교육이 정부지원의 무관심 속에 사교육 시장에 맡겨지면서 학부모들의 과중한 교육비 부담으로 서민가계를 짓누르는 큰 요인이 되고 있다. 경제활동을 원하는 여성들이 아이들 육아 때문에 애들 먹는 경우가 많다. 유치원별로 적어도 1개 학급은 6시 이후 늦은 시간까지 아이들을 맡아서 돌볼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장기적으로는 1개 읍면동 별로 1개의 국공립 유치원을 설립해 학부모들의 국공립 유치원교육에 대한 갈증을 일정 정도 해소하겠다. 사립유치원의 기반이 확실하고 수요가 많은 지역은 사립유치원을 최대한 활성화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명노희 충남교육감 후보는 인사비리를 막기 위한 특단의 조치로 인사배심원제를 공언했다.
시군교육장, 학교장 등 교육계 주요 보직 인사에 ‘도민참여 인사배심원제’를 도입해 인사권을 도민에게 돌려주는 것은 물론, 인사비리가 아예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것.

명 후보는 또  2000억원 규모의 세계교육엑스포 유치로 충청 교육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결정적인 계기를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놔 눈길을 끌었다.

심성래 후보, 21일 선거사무소 개소

심성래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

심성래 충남교육감 후보는 지난 21일  신부동 선거 사무실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
심성래 후보는 “충남교육을 진심으로 아끼는 마음으로 충남교육을 살리기 위해 출마했다”며 “충남교육을 깨끗하고 바르게 하기위해서 교육감의 제왕적 권위를 내려놓고 가장 낮은 곳에서 현장을 챙기는 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교육을 집단적 성과로 평가하는 학력중심 사회가 아니라 능력 중심의 미래를 대비하는 인력중심의 교육을 하겠다”며 “미래를 향한 글로벌 인재육성에 수준별교육과 수월성 교육 ,영재교육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진희 기자>

충남 45개 시민사회단체, 충남교육감 ‘김지철’ 추천
좋은교육감만들기충남도민추진위원회, 3개월간 5가지 기준 교차분석 결과

충남 45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좋은 교육감 만들기 충남도민 추진위원회’가 충남교육감 후보로 김지철 후보를 추천하고 나섰다.

충남 45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좋은 교육감 만들기 충남도민 추진위원회’가 오는 6월4일 치러질 지방선거에 충남교육감 후보를 추천하고 나섰다. 그 주인공은 바로 ‘김지철’ 후보다.

지난 19일 오전10시30분 충남교육청 기자실에서는 ‘좋은교육감  후보검증 결과 발표’가 있었다.
박 진용 후보검증단장은 “3개월에 걸쳐 기초 자료와 많은 토론을 통해 교육비리 척결, 혁신학교 추진, 교육격차 해소와 교육복지 확대, 학교폭력 근절과 인권 보장, 교육 비정규직 해소 등 5가지 기준을 놓고 충남에서 출마한 후보들의 정책과 자질을 검증한 결과, 김지철 후보를 좋은 교육감 후보로 선택했다. 우리는 앞으로 합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추진위원들의 자발적 활동으로 충남공교육을 바로 세우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좋은 교육감 만들기 충남도민 추진위원회’는 “충남교육의 비리는 교육감 개인의 문제를 넘어 구조적인 문제다. 이번만큼은 충남교육계의 수장을 제대로 뽑아 충남교육을 정상화해야 한다는 상식을 가진 수많은 충남 도민들의 의지가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다. 우리가 선정한 좋은 교육감 후보인 김지철 후보가 도민들과 손을 잡고 충남의 교육 변화를 주도해 나가리라 기대한다”며 “충남도민의 현명한 선택을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진희 기자>

이진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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