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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충남교육감 후보등록완료, 4인 선거전 본격화!

‘위기의 충남교육, 적임자는 바로 나’ 한목소리

등록일 2014년05월20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충남선거관리위의 후보등록 첫날인 지난 15일(수), 충남교육감에는 기존의 예비후보 4명이 모두 후보등록을 마쳤다.
각자 서류를 지참하고 선관위를 찾은 후보들은 후보등록 이후 본격적인 선거전의 시작을 맞아 나름의 소회를 밝히기도 하고 보다 적극적인 행보를 다짐하기도 했다.

김지철 후보, ‘학생·학부모·교직원·선후배 믿고 나아갈 터’

김지철 후보.

15일, 김지철 충남교육감 후보가 충남선관위에 가장 먼저 후보 등록을 마치고 ‘예비’자를 뗐다. 김 후보는 충남선관위가 후보 등록접수를 시작한 오전9시 가장 먼저 등록를 마치고, 이후 현장 방문에 나섰다.
김 후보는 “그 어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생각한다. 충남의 새로운 희망을 염원하는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동료 교직원 선후배들을 믿고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김지철 충남교육감 후보는 ▷고교평준화 확대 실시 ▷안전하고 폭력 없는 학교 만들기 ▷고교무상교육과 유치원·고등학교 무상급식 ▷부정부패 없는 충남교육 ▷혁신학교100 프로젝트 ▷농어촌 작은학교 살리기 ▷학생성장·발달 책임제 ▷교직원 신바람 프로젝트 ▷학부모종합지원센터 설치 ▷충남교육미래위원회 구성 등 10대 핵심공약을 걸고 이번 선거에 나섰다.

한편 지난 19일, 김지철 충남교육감 후보의 선거대책본부장을 권혁운 순천향대 교수(56)가 맡기로 하면서 이목을 끌었다. 권 교수는 지난 2009년 충남교육감 보궐선거에서 충남교육 혁신을 위해 김 후보와 함께 출마했었으며 당초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충남교육감 유력 후보자로 거론됐었다.

권혁운 선대위원장은 “세월호 참사를 겪으며 충남교육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 지금은 대화합을 통해 그간 쌓여온 충남교육의 적폐를 일소하고, 찢겨지고 추락한 충남교육을 추스르는 게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그 적임자가 김지철 후보라고 생각하며, 충남교육을 바꿔보자며 지난 시기 고심했던 두 사람이 두 손을 맞잡고 쇄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서만철, ‘모두가 공감하고 꿈꿔갈 충남교육 만들겠다’

서만철 후보.

서만철 후보도 15일 오전 충남선거관리위원회에서 충남교육감 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 자리에서 서 후보는 “스승의 날에 후보 등록을 하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 20일 동안 최선의 노력을 다해 학생, 학부모, 교육가족, 도민 여러분이 공감하고 함께 꿈꿔갈 충남 교육의 미래 비전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서만철 후보는 같은 날 오후3시 쌍용동 선거사무실에서 진행한 캠프 출정식에서 ‘오늘 이 자리가 세월호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아이들의 안전을 먼저 생각하고 아이들의 내일을 책임지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이 정의이고 무엇이 옳은 길인지 보여주기 위해 선거에서 승리해야 한다’며 출정의 의지를 강하게 표출했다.

한편 충남교육감단일화 추진위(대표 강동복)는 캠프 출정식에서 서만철 후보에게 단일 후보 인증서를 수여하면서 “문제제기 된 서 후보 자녀의 병역문제는 법적인 문제가 전혀 없다”며 “후보의 도덕성이나 교육감 업무수행 능력 등을 고려했을 때 (단일후보)선정에 특별한 문제가 없다”고 설명하고 “비리가 발붙일 수 없고 사상과 이념에 휘둘리지 않기 위해 서 후보를 올바른 교육감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출정식에는 단일화 후보 경선에 참여했던 양효진(전 당진교육장), 유창기(전 천안교육장) 후보 등이 서만철 후보의 지지를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심성래, ‘부도덕, 이념편향적인 사람들로부터 충남교육 구하겠다’

심성래 후보(우측).

심성래 후보도 15일 오후3시에 충남도선관위에서 공식 후보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들어갔다.

서 후보는 이날 오전에 국가유공자 모임과 시각장애인 모임을 차례로 방문했다.
선열의 뜻과 정신을 이어 받으라는 당부와 어두운 곳도 돌아볼 수 있는 교육을 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는 심성래 후보는 “부도덕한 사람이나 이념편향적인 사람들이 더 이상 충남 교육에 피해를 주는 일이 없도록 반드시 충남 교육을 구해내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심성래 충남도교육감 후보는 19일 천안시청을 찾아 보수후보 단일화를 추진했던 ‘올바른 충남교육감 만들기 추진위원회’가 서만철 후보에게 단일후보 인증서를 수여한 것과 관련해 ‘단일화 인증서 철회와 서 후보의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심 후보는 “도덕적 결함을 갖고 교육감으로서의 자질도 전혀 갖추지 못한 후보와 같이 교육감 선거를 치룬다는 것을 부끄럽게 생각한다. 지금이라도 추진위는 인증을 철회하고 서 후보 자신은 후보직에서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심 후보는 “서 후보 아들의 병역 회피 문제가 교육감 자격 시비로까지 번졌지만 ‘올바른 충남교육감 만들기 추진위’는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단일후보 인증서를 수여하는 어처구니없는 결정을 내렸다. 단일화에 참여했던 두 사람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는 이해되지 않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추진위가 무슨 자격으로 인증서를 주었는지, 이러한 행위가 선거 관여행위가 아닌지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의구심을 드러냈다.

명노희, ‘여론조사 ’탄력‘ 자신감, 가장 모범적인 충남교육’ 다짐

명노희 후보.(좌)

명노희 후보도 15일, 충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충남교육감 후보 등록을 했다.
명 후보는 “땅에 떨어진 충남의 교육을 혁신해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충남교육을 만들어내고자 출마했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명노희 후보는 최근 몇몇 여론조사에서 지지도가 높게 나오자 상당히 고무된 분위기다. 서 후보는 서만철 후보 아들의 병역의혹이 본격적으로 쟁점화 된 뒤 병역이슈가 여론조사에 반영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명 후보는 “세월호 침몰사건 등으로 선거운동을 자제하고 있는 상황에서 여론조사에서 열세를 보였지만 선거운동을 본격화하면서 후보의 진면목을 제대로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명노희 후보는 충남 세대수 10분의 1에 해당하는 8만여 통에 이르는 홍보물을 만들어 배포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또 타 후보처럼 펀드(명노희의 생생 희망모아 MORE 펀드)를 출시해 본격적인 선거자금 모금활동을 벌이고 있다. 명 후보측은 “이자는 3%로 비록 작지만 충남교육개혁이라는 큰 이자까지 쳐서 갚아 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진희 기자>

김지철 후보, 허위사실유포 혐의 ‘서만철 후보’ 고발
‘허위사실 통한 비난·비방은 용납불가’ 주장

“정확한 사실 확인도 하지 않은 채,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허위사실을 유포한 서만철 후보를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 조치했다. 외국인학교와 병역기피 의혹으로 도덕성과 자질에 치명적인 결함을 드러낸 후보가 우리 대한민국의 선거법도 우습게 보는 작태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어 취한 특단의 조치다.”

김지철 충남도교육감 후보가 서만철 후보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중앙선관위에 고발했다.

김 후보 측이 문제 삼은 서 후보가 보낸 문자메시지에는 ‘전교조 출신 김지철 후보를 옹립한 좌파 단체에서 벌이는 치졸한 정치공세’, ‘공주대 성추행교수 문제와 관련 신문기사를 악의적으로 편집해 유포했다’는 등의 문구가 들어 있다.

이에 대해 김 후보 측은 “특정 단체가 옹립한 사실이 없고 공주대 성추행 교수와 관련한 문제를 언급한 사실도 없다”고 밝혔다.
김 후보 측은 또 “서 후보가 기자회견을 통해 김지철 후보가 거짓선동과 선전을 했다고 언론에 발표하기까지 했다. 상호 비판은 가능하지만 허위사실을 통한 비난과 비방은 불법 행위”라며 “단호하게 대처하기 위해 고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12일 서만철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김 후보를 겨냥 “제 자녀들이 외국인학교 진학과 병역을 면제에 대한 내용이 담긴 글을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다수에게 발송했다”며 “남을 깎아내리고 비방하는 후보가 과연 교육감 자격이 있는 사람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이진희 기자>

이진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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