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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된 인재 쌍둥이 오피스텔 붕괴

등록일 2014년05월20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기우뚱 옆으로 기울어지며 아슬아슬하게 버티던 아산시 둔포면 석곡리의 쌍둥이오피스텔 건물은 계획에 의한 철거도 하지 못한 채 붕괴되고 말았다. 또 나란히 서있던 나머지 건물 한 채도 안전하다고 믿기에는 이미 너무 많은 허점이 노출됐다. 

쌍둥이오피스텔 붕괴원인은 누구나 예상했던 바와 같이 결국 부실시공에 의한 인재로 드러났다. 세월호 참사로 전국민이 국가의 안전관리체계와 위기관리능력에 분노하는 시기에 일어난 아산 쌍둥이 오피스텔 붕괴는 국민들에게 더 이상 안전지대는 없다고 선언한 것과 다를 바 없는 소식이다.

아산경찰서 수사결과 쌍둥이오피스텔은 설계도면과 다르게 14~15m짜리 기초 파일 개수가 30~40% 적고, 매트기초 역시 설계도면 보다 20~30㎝ 가량 얇게 시공됐다. 특히 기초시공 등 주요공정에 대한 현장 감리도 규정대로 지켜지지 않았다는 진술이 확보됐다. 건축주를 비롯한 설계와 감리업체, 시공업체 등 공사와 관련된 모든 시스템이 마비돼 부실시공을 해도 아무도 모를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

더 답답한 것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사후약방문 조차 내놓지 못하는 상황이다. 민선6기 아산시장 예비후보들에게 미리 요구한다. 사후약방문이라도 좋으니 제대로 된 처방을 내놔 보시라.

지방선거 후보자 절반이 전과보유

아산시장후보 3명, 충남도의원후보 8명, 아산시의원후보 31명, 아산시의원 비례대표 4명 등 모두 46명이 아산선거구 후보로 등록했다. 
이들 중 절반인 23명이 사기와 폭력 등 범죄부터 음주운전과 문서위조 등 다양한 형태의 전과를 가지고 있었다. 또 폭력과 음주운전 등 동일전과가 반복적으로 나타난 후보자도 눈에 띄었다.

전과기록을 들여다 보면 4건 이상 전과기록을 보유한 후보자도 2명이다. 또 폭력, 사기, 음주 등 2개 이상의 전과기록을 보유한 후보자들도 상당수다. 물론 정당성 논란이나 각종 전과가 불합리하게 악용된다고 생각하는 후보도 있을 것이다.

이제 후보자와 유권자에게 묻고 싶다. 당신은 아산시의 발전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편집국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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