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수첩’ 개정 3판이 발간됐다.
충남비정규직지원센터(비정규센터)는 노동자들의 법정 유급휴일인 5월1일 노동절을 맞아 ‘알아두면 힘이 되는 <알바수첩> 개정3판’을 발간했다.
비정규센터는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노동법이 보장하고 있는 노동자의 권리를 알리고, 이를 통해 청소년과 청년들이 스스로 자신의 권리를 적극적으로 주장하고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능력과 자신감을 길러주기 위한 공익적 차원에서 ‘알바수첩’을 발간해 무료로 보급하며 노동법 및 노동인권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비정규센터는 2011년 11월 ‘알바수첩’ 초판 발간이후 2012년부터 충남노사민정의 재정지원을 받아 매년 개정판을 발간하고 있는데, 2014년 5월1일 제124회 세계노동절을 맞아 이번에 발간하는 ‘알바수첩’은 개정3판이다.
‘알바수첩’ 개정3판에는 아르바이트에 관한 내용과 더불어서 청소년 현장실습에 관한 내용이 함께 수록돼 있다.
비정규센터는 올해 실시할 예정인 ‘충남지역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 3학년 학생들을 위한 무료 노동법 및 노동인권교육에 참가한 학생 전원에게 알바수첩을 보급할 계획이다.
비정규센터 상임대표인 김민호 노무사는 “아르바이트나 현장실습을 통해서 노동을 경험하는 청소년과 청년들은 여전히 노동인권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낮은 시급, 긴 노동시간, 법조차 무시되는 일터가 청소년과 청년들의 인권을 위협하고 있다. 돈벌이만 추구하며 청소년과 청년노동자의 권리를 빼앗는 고용주들에 대한 노동부의 근로감독은 허술하고, 진학률과 취업률에 매몰돼 있는 교육부의 교육정책에 노동인권은 뒷전”이라고 전제하고 “이번 ‘알바수첩’ 개정3판이 노동인권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아르바이트, 현장실습 청소년과 청년들에게는 권리 찾기를 위한 지침서로써, 고용주들에게는 준법경영을 위한 지침서로써 널리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