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동남경찰서 과학수사팀(사진 왼쪽부터 경장 최장우, 경사 문형기, 경장 최두석, 경감 이강범)이 충남지방경찰청 15개 경찰서 과학수사팀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우수한 실적으로 ‘2014년 1분기 베스트 과학수사팀’에 선정됐다.
천안동남서 과학수사팀은 2014년 3월20일 08:00경 천안시 동남구 구룡동의 한 상점에서 발생한 절도사건 현장감식으로 피의자의 인적사항을 특정, 검거하는 등 1분기 내 인적특정 5건, 수사자료 활용 32건 및 수백건의 현장감식 등 성과를 이뤘다.
범죄심리분석 또는 범죄자 프로파일링(offender profiling, criminal profiling)은 범죄심리분석관, 범죄심리분석요원, 범죄심리행동분석요원들이 발생한 범죄에 대해 범죄심리학을 활용해 판단 및 해결을 돕고 연구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분야가 포함된 과학수사. 과학수사요원이 되기 위해서는 어떤 요건이 필요할까?
이강범 팀장에 따르면 경찰관 중 수사경과에 소속, 지방경찰청에서 선정, 경찰청이 운영하고 있는 과학수사 인력풀에 참여해야 한다.
과학수사팀 인력풀은 과학수사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경찰청이 운영하고 있는 인력양성시스템이다.
“범죄가 점 점 지능화됨에 따라, 지문, 족적, DNA 감식 등 과학수사의 역할이 앞으로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법의학이나 전기에 의한 화재 원인 규명, 화학 등 미개척 영역이 많아 과학수사는 새로운 수사기법을 받아들이고 꾸준히 공부해야 하는 분야입니다.”
천안동남경찰서 과학수사팀은 첨단 수사기법을 공부하기 위해 대학원을 다니거나, 타 과학수사팀의 수사기법을 교류하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는다.
사건이 발생하면 일선 경찰은 사건현장의 훼손을 막기위해 보존하는 작업을 한다. 이후 과학수사팀이 투입, 증거물을 찾는 작업을 하는데 초동수사의 핵심이 과학수사라 할 수 있다.
이강범 과학수사팀장은 “팀원들이 참혹한 범죄현장과 잿더미 가득한 화재현장에서도 땀방울을 흘리며 노력한 덕분에 이러한 결과를 얻은 것 같다. 부족한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일해준 팀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이번 실적이 앞으로 더욱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알고 꾸준히 새로운 과학수사기법을 익혀 범죄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