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의 질문에 답변하기 위해 성무용 시장을 비롯, 실?국장들이 모두 참석했다.
정권초기, 김대중 대통령이 ‘국민과 대화’를 시도했다면 성무용 천안시장은 ‘시민과 대화’를 추진할 터.
성무용 천안시장은 지난 6일(금) 시민회관에서 ‘시민과 대화’를 열었다. 이 행사를 위해 시는 각 계층별로 2백명을 초청했으며 인터넷 등의 홍보를 통해 누구에게나 참석, 발언할 수 있는 균등한 기회를 부여했다.
이날 3시간여 동안 총 20명이 대화에 참여했으며, 성 시장과 각 실?국장들이 이에 대해 성실한 답변을 내놓았다. 하지만 대화 내용은 원 의도에서는 벗어나 있었다. 시는 정책적으로 또한 제도적으로 개선할 여지를 찾기 위해 마련한 자리였으나 이날 행사는 ‘민원’ 위주로 진행, 아쉬움도 던져줬다.
시민들은 소방도로를 비롯해 마을 우회도로 개설, 하상정리, 임대아파트 확보방안, 식수문제, 병적업무, 농기계 보급지원, 육교문제 등을 거론하며 해결방안을 촉구했다.
성 시장은 “시행정을 펼치는데 대단히 중요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이런 시간을 지속적으로 가질 것을 천명했다.
신용무 자치행정과장은 “당초 직능별 대화를 분기별로 갖기로 했다”며 “그러나 시장님은 그 외 수시로 시민과 대화를 통해 시행정을 바르게 끌고 가시겠다”고 전했다.
오는 10월16일에는 기업인과 대화가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