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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의 집중 공격 막아낼까

[민주당 충남도지사 선거] 안철수 신당 변수.. 나소열 군수도 출마 '적극 고민 중'

등록일 2014년02월15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안희정 도지사 나소열 서천군수

민주당의 충남도지사 선거는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새누리당의 후보군의 표적 공격을 어떻게 방어할 지에 모아지고 있다. 그런 가운데 기초단체장 3선 연임을 채운 나소열 서천군수가 출마를 결심하고 그 시기를 고민 중에 있다.

안 지사는 여러 여론조사에서 양자 대결 시 새누리당 후보를 크게 앞서는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차기 대선 야권 후보로 거론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하지만 대진표가 나오지 않은데다 현직 프리미엄 요인이 크다는 측면에서 실제 경쟁력을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안 지사는 본격 선거운동 전까지 3농 혁신 지원 조례 제정 등 도정을 챙기고 도민들과 밀착 소통을 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새누리당 후보군들의 '안희정 도정에 대한 평가와 심판'으로 선거 구도로 만드는데 맞서 도정에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안 지사는 지난 2002년 노무현 대선후보 캠프에서 정무팀장을 맡아 당시 노무현 민주당 후보의 당선에 기여했다. 이후 민주당 최고위원을 지낸 뒤 2010년 자유선진당의 박상돈 후보를 누르고 충남지사에 당선됐다.

안철수 신당의 행보도 변수로 꼽히고 있다. 새누리당과의 양당대결 양상에서 안철수 신당이 경쟁력 있는 후보를 낼 경우 '3자 구도'로 선거 지형이 재편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안철수 신당(새정치 신당)을 포함한 가상대결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3자구도로 갈 경우 새누리당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나타났다. 안철수 신당에서는 아직 인물을 내세우지 못하고 있다. 다만 보령 출신의 류근찬 전 의원이 발기인 명단에 이름을 올려 주목된다.

나소열 서천군수도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나 군수는 지난 달 정치비평서 '내가 변한 만큼 세상이 변한다' 출판기념회를 가진 바 있다.

나 군수는 지난 해 말에는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 방침에 대응하기 위한 전국 91개 비수도권 기초자치단체장 모임인 전국균형발전지방정부협의회 창립총회에서 공동대표를 맡았다. 또 금강하구둑 해수유통 문제를 도내 이슈로 부각시키려 꾀했다.

나 군수 측 관계자는 "나 군수가 12년 동안 군정을 잘 챙기면서 행정력을 인정받은 만큼 정치인으로서 큰일을 하기 위해 도지사 출마를 적극적으로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AI 방역문제 등 주요 사안이 마무리되는 대로 출마여부를 포함한 구체적인 행보를 밝힐 예정으로 안다"고 말했다.

결국 안 지사 도정에 대한 도민 평가, 안철수 신당과의 연대여부, 나 군수 출마여부 등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충남지역언론연합 심규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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