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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인체의 신비 천안 특별전 “당신의 몸이 궁금하세요?”

등록일 2013년12월31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피부가 보호하고 있는 우리의 몸속을 직접 볼 수 있다면? 일반인이라면 평생에 한 번 볼 기회가 올까 싶은 실제 인체를 천안 펜타포트 아트센터 ‘인체의 신비 특별전’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인체의 신비 특별전은 실제 인체 표본 100여 종을 근육, 소화, 호흡, 순환, 신경 등 각 계통별로 전시해 우리 몸이 얼마나 놀랍고, 신비로운지를 보여주고 있다.

그동안 책에서만 접했던 몸 안의 장기와 뼈, 근육들을 직접 보고, 만질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내 몸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또 이를 소중하게 지키기 위한 노력이 왜 필요한지를 깨닫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인간의 몸속탐험, 생명의 신비를 느끼다

사람은 몸은 의학 전문가들이 아닌 일반인들에게는 미지의 세계나 다름없다. 우리가 몸속이라고 칭해 확인할 수 있는 최대치라고 해야 코나 귀, 목구멍 정도다.

‘작은 우주’라고도 불리는 인체. 가지고 있으나 결코 뜯어볼 수 없던 몸은 말 그대로 인류의 연구 과제였다. 인간의 몸에 대한 끝없는 갈망으로 수천 년간 이어온 해부학 연구와 과학 기술의 결실인 이번 전시회에서는 모형이 아닌 실제 인간의 몸을 해부·표본화해 일반인들에게 공개한다.

이번 전시회를 치르기까지는 인간의 부단한 노력과 과학기술이 있었다. 인체를 생전 모습 그대로 재연해낸 ‘플라스티나제이션(Plastinization)’이라는 해부기법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이 해부기법 덕분에 우리는 신체의 장기는 물론 뇌 조직까지 육안으로 관찰할 수 있으며, 피부조직의 질감에서 미세한 모세혈관 하나하나까지 영구히 유지시킬 수 있다고 한다.

인간의 몸속을 들여다본다는 충격은 전시회를 감상하면서 차츰 생명의 위대함, 인간의 노력에 대한 탄성, 기증자에 대한 경건한 마음으로 바뀌어 갈 것이다.

당신의 몸, 어디까지 알고 계세요?

내 심장은 어떻게 쉬지 않고 뛸까? 마른 사람과 뚱뚱한 사람은 어떻게 다를까? 어떻게 몸 안에서 또 다른 생명이 자라나는 걸까? 과연 우리는 매일 사용하는 몸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 걸까?

보고, 듣고, 걷고, 만지는 깨어있는 시간은 물론 잠을 잘 때에도 우리 몸은 쉬지 않고 일을 하고 있지만 정작 그 안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우리는 모른 채 살아가고 있다.

불당동 펜타포트 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인체의 신비 특별전’에서는 신체를 계통별로 총 9가지로 구분, 전신표본 12점과 장기표본 110여 점을 전시한다.
9가지로 구성된 전시관에서는 모든 움직임의 원동력인 근육, 호흡기와 소화, 산소를 온몸으로 운반하는 수송체계인 순환, 몸을 보호하는 피부, 신체를 조절하는 내분비, 우리 몸을 통제하는 뇌신경계, 몸을 지지하는 기둥인 골격과 성별을 구분하는 생식계통을 구분하고, 마지막으로 인간 몸속의 또 하나의 생명인 태아까지 인간의 신체를 더 세부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놀라운 체험을 하게 될 것이다.

‘인체의 신비 특별전’에서 특히 눈을 끄는 섹션은 전신공원. 이곳에서는 임신 중의 태아부터 근육이 발달한 운동선수까지 모형이 아닌 실제 표본을 전시한다.
백인백색(百人百色)이라는 말처럼 남녀 성별에 따라, 운동종목에 따라 각기 다양하게 발달한 근육의 모습과 서로 다른 신체를 보여준다.

이밖에도 인생의 발생과정 표본, 기형아 표본과 함께 건강하지 않은 신체의 기관 표본들을 전시해 생명의 소중함을 전달하는 한편, 해부학 발전을 위해 자신의 몸을 기증해 준 사람들에 대한 고마움도 느낄 수 있다.

기존의 어떤 과학적 자료보다 더 생생하게 우리 몸을 보여주며 전 세계적으로 50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한 ‘인체의 신비 특별전’은 생명의 신비로움을 통해 인간의 존엄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주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천안 펜타포트 아트센터에서 11월15일부터 시작된 이번 전시회는 2014년 3월2일까지 계속되며, 관람시간은 오전 10시~ 오후 7시(마감 1시간 전까지 입장가능)까지. 
입장료는 1만2000원(미취학아동 1만원)이고, 단체관람 및 예약, 더 자세한 사항은 전화(☎070-7612-3009)로 문의하면 된다.

편집국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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