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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여러분 2013년 한 해 수고하셨습니다

등록일 2013년12월31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다사다난했던 2013년을 마무리하는 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벽에 걸린 달력을 떼어 내고 새 달력을 걸면서 한 해를 보내는 시간에 감회가 없을 수 없습니다. 돌아보면 참으로 힘든 한 해였습니다. 그러나 이제 지난 한해 못 이뤘던 일들에 미련은 내려놓고 새로운 해를 맞아 새로운 꿈과 소망을 새롭게 다져야 할 때입니다.

연말과 새해를 맞이하면서 우리가 지향해야 할 사회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스스로 자문해보고 토론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정치 지도자들은 아직도 과거 권위주의 시대의 향수에 젖어 국민을 통치의 대상으로 인식하고 있지는 않은지, 자본권력을 쥐고 있는 경제 지도자들은 국민을 생산성 향상과 이익 실현을 위한 도구로만 생각하고 있지는 않은지, 언론과 학문, 예술을 지배하는 문화 지도자들은 국민을 계몽의 대상으로만 바라보고 있는지 자문해 볼 때입니다.

올해는 많은 정치적 사건들로 국민들이 받는 민생고통은 시련의 연장이었습니다. 소통과 국민대통합을 일성으로 주장한 헌정사상 최초의 여성대통령 박근혜대통령에 대한 국민적 열망과 기대는 어디서 머물고 있는지, 그 책임에 정치권 모두 자유로울 수 있는지 자성을 촉구합니다.

특히 내년 6월4일은 새로운 지방 일꾼을 뽑는 지방선거가 있는 해입니다. 우리 지방정치가 시작된지 20년이 넘는 시점에서 정치에 입문하려는 사람이든, 직업정치인이든 지역 대표를 자처하고 출마를 준비중인 정치인들 모두 자신을 돌아봐 주길 바랍니다. 자신의 정치소신과 사명이 무엇인지 되돌아 봐야 합니다. 정치하는 사람은 무엇보다도 정치적인 윤리문제가 중요합니다. 이를 갖춘 지역정치인을 찾아 내는 일 역시 우리들 몫입니다.

독자 여러분 새해에는 우리모두 서로의 말을 진지하게 들어봐 주길 소원해 봅니다. 상대방이 진정 바라는 바가 무엇인지, 상대방 입장에서 이해해 보는 시간을 한걸음 물러서 생각하는 시간을 갖길 바랍니다. 그리고 진지하게 대화하면서 서로의 공통점을 찾아내 해답을 얻는 리더십을 발휘했으면 합니다. 협력을 얻어내는 리더십의 가장 첫째 덕목은 진지한 ‘경청과 대화’를 통해 논쟁을 피하는 일이라 합니다.

우리 모두 이 세밑을 보내면서 좀더 겸허해지고, 좀더 자긍심을 갖도록 합시다. 아울러 불의에는 그게 권력일지라도 더욱 용기 있게 대하고, 약자에게는 더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소통에 가치를 생각하는 연말이 되시길 바랍니다.

아울러 2005년부터 시작한 본사 연중기획사업인 ‘희망 2014 이웃사랑 1004(천사)운동에 동참해 주신 1500여 명의 후원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본사는 앞으로도 ‘나눔의 정’을 통한 사회 공동체 실현에 지속적으로 함께 할 것입니다. 불우이웃은 멀고 먼 남이 아니라 바로 우리의 가까운 이웃이며, 나누는 삶은 아름답기 때문입니다.

충남시사신문과 교차로신문 임직원 모두는 새해에도 창의적이고 발전적인 목소리를 모아 지역 도약의 디딤돌로 삼아 매진할 것입니다. 지역 구성원의 다양한 생각이 지역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독자 여러분께 새해 복 많이 드리는 신문이고 싶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주)교차로/(주)충남시사신문발행인 겸 대표 박  우  용

편집국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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