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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극단 초록칠판은 오는 12월18일(수) 저녁 7시와 21일(토) 오후 4시30분 충남학생교육문화원에서 연극 ‘꽃마차는 달려간다’를 공연한다고 밝혔다. |
못 말리는 선생님들이 학생들과 함께 무대에 서다.
교사극단 초록칠판(대표 하태민)은 오는 12월18일(수) 저녁 7시와 21일(토) 오후 4시30분 충남학생교육문화원에서 연극 ‘꽃마차는 달려간다’를 공연한다고 밝혔다.
관을 짜는 노인과 그 주변 인물들을 통해 우리들의 일상적인 삶과 죽음의 문제를 진지하게 성찰해보고 때로는 해학적으로 풀어가는 연극에는 교사뿐 만아니라 학생들도 함께 참여했다.
기성 극단과 달리 연출, 대본, 무대디자인, 조명, 음향, 의상, 사진촬영 등을 단원들이 책임지는 초록칠판은 2005년 10월 창단했으며, 창단 후 매주 수요일 충남학생교육문화원에 모여 연기훈련을 계속해왔다. 특히 단원들은 이번 공연을 위해 지난 5월부터 일주일에 서너 차례 모여 밤늦게까지 무대에서 땀을 흘린 것으로 알려졌다.
초록칠판 하태민(온양여고 교사)는 “극단활동을 통해 교사들이 청소년 문화 등을 좀 더 적극적으로 이해하고, 정서적 공감대 형성을 통해 아이들 인성교육에도 큰 효과를 보고 있다”며 “특히 수능이후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제공을 통해 마음의 여유를 갖고 스트레스를 마음껏 풀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초록칠판은 첫 정기공연인 그 학교를 시작으로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 대한민국 김철식, 너도 그렇다, 그대를 사랑합니다, 하루, 옥상노을 등 다수의 작품에 참여했고, 단원 대부분은 자신의 학교에서 연극부를 지도하면서 학생들과 함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