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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시설에 들어가는 돈 학력신장에 집중 투자해야

조기행 시의원, ‘많은 학부모들 교육환경 탓하며 천안으로 떠나’

등록일 2013년12월05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아산시의회 조기행 의원은 교육시설에 투자하는 비용을 학력신장에 집중 투자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산시의회는 교육시설에 투자하는 비용을 학력신장에 집중 투자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기행 의원은 지난 12월4일 총무복지위원회 교육도시과 행정사무감사에서 ‘일부 학부모들이 보다 나은 교육환경을 찾아 천안으로 떠난다’며 학력신장에 집중적인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전했다.

아산시의회 조기행 의원에 따르면 아산고등학교 기숙사 증축과 관련해 충남도교육청이 21억원을 투자하고, 아산시가 대응투자로 9억원을 부담하기로 했다. 이에 시의회는 2012년 12월 본예산 3억원을 편성한 후 2013년 5월 추경예산 6억원 편성 등 총 9억원을 교육도시과에 확보해 주었지만 정작 충남도교육청에서 예산을 확보하지 않아 예정된 공사를 시행하지 못했다.

이에 조기행 의원은 “교육시설 대응투자를 진행함에 있어서 충남도교육청의 예산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아산시가 예산을 확보해 묵혀두는 것은 적당치 않은 일이다. 앞으로 대응투자 부분은 먼저 예산을 확보한 후 시의 예산을 확보해야 할 것”이라며 “많은 학부모들이 아산의 학력신장을 탓하며 교육환경이 나은 천안으로 이사를 가는 실정이다. 교육시설에 대한 투자도 좋지만 학력신장을 위한 투자에 집중해 달라”고 말했다.

이기애 의원은 대응투자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설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산시가 아산교육지원청의 봉인가. 학교에서 작은 것 하나를 하려고 해도 교육지원청이 시의 예산 확약서를 받아오라고 한다’라며 말문을 연 이 의원은 “아산고 기숙사 증축 예산을 보면 충남도교육청이 29억원, 아산시가 9억원 등 총 30억의 예산이 편성됐다. 아산교육지원청과 아산고의 자부담이 0원이라는 이야기”라며 “교육시설 부분은 교육지원청이 부담해야 하는 것 아니냐. 아산시가 언제부터 아산교육지원청에 질질 끌려다녔단 말인가. 시가 친환경 무상급식을 포함해 300억원에 가까운 예산을 집행한다면 당당하게 의견을 제시해야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어 “아산시가 교육시설 쪽에 대응투자한 예산이 2010년에는 30억6000만원, 2011년에는 48억5000만원, 2012년에는 22억4000만원, 2013년에는 22억원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대응투자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다. 교육도시과에서는 합당한 기준을 마련해 적용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안장헌 의원은 교육시설에 대한 계획성 없는 투자를 지적하며 “지역 교육시설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우선순위에 따른 투자를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손상욱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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