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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많던 삼성고 설립승인 회의록 공개결정

중앙행정심판위원회, 평등교육을 위한 아산학부모연대 손 들어줘

등록일 2013년11월30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귀족학교로 불리며 논란이 일고 있는 삼성고등학교에 대한 설립승인 회의록이 공개될 전망이다.

평등교육을 위한 아산학부모연대는 충남도교육청이 비공개 결정한 회의록이 중앙행정심판위원회의 결정을 통해 공개될 것이라고 지난 11월24일 밝혔다.

이들에 따르면 당연직 5명, 위촉직 6명 등 11명으로 구성된 이 위원회는 삼성고 지정 및 운영계획을 심의해 학교설립승인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에 충남도교육청에 자사고 지정 및 운영과 관련한 위원회 회의록에 대한 정보공개를 신청했지만 도교육청은 ‘위원회의 회의록을 공개하면 향후 활동에 위축을 가져올 뿐만 아니라 개인신상정보 등이 포함돼 비공개를 결정했다’고 밝힌바 있다.

도교육청의 이 같은 결정에 학부모연대는 지난 9월5일 중앙행정심판위에 행정심판을 접수했으며, 심판위는 이들의 정보공개 이의신청 기각결정 취소청구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평등교육을 위한 아산학부모연대 박준영 집행위원장은 “충남도교육청이 학부모들의 정당한 알권리를 막아서려 했지만 중앙행정심판위를 통해 이를 바로 잡을 수 있었다”며 “도교육청에 심판위의 결정문이 전달되고 회의록이 공개되면 철저한 분석을 통해 잘잘못을 가려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첫 신입생을 선발한 삼성고는 1.9대1의 경쟁률을 보였으나 일부전형에서는 미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고 2014학년도 첫 신입생 원서접수 결과 350명 모집에 653명이 지원했으며, 임직원자녀 전형(70%)에서는 245명 모집에 431명이 응시해 1.8대1을 경쟁률을 보였다. 또한 우수학생을 선발하는 충남 미래인재 전형(10%)에는 35명 모집에 무려 176명이 몰리는 등 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전체 전형의 20%를 선발하는 사회통합전형에는 70명 정원에 46명만이 지원해 24명이 미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35명의 우수학생을 선발하는 충남미래인재 전형에서는 아산지역 중학 졸업예정자 13명이 합격했고, 정원 외 20명을 선발하는 국가유공자 자녀 및 특례입학 대상자로는 아산에서 5명이 선발됐다.

평등교육을 위한 아산학부모연대는 충남도교육청이 비공개 결정한 삼성고 지정 및 운영과 관련한 위원회회의록이 중앙행정심판위원회의 결정을 통해 공개될 것이라고 지난 11월24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10월24일 ‘공교육을 파괴하는 삼성 자사고를 일반학교로 전환하라’며 기자회견을 개최한 장면.

손상욱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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