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년간 일선 교사로 재직 후, 천안을 선거구로 제9대 교육의원으로 선출된 뒤 적극적인 행보를 펼치고 있는 김지철 교육의원이 ‘다시 날자 충남교육’이란 책을 냈다.
오는 13일(수) 발행되는 280페이지 분량의 이 책에는 그가 일선학교 영어교사로 재직하면서 겪었던 에피소드들과 교육의원으로서의 의정활동, 사회활동가로서의 족적들, 교육정책에 대한 포부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철 의원은 “21세기에 필요한 창의성은 지시나 통제의 모래밭과 내 자식만을 위한 목숨 건 경쟁 풍토 속에서는 자랄 수가 없다. 서로 돕고 끌어 주는 상생의 햇빛과, 자율과 참여라는 물을 흠뻑 머금을 수 있어야 비로소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을 수 있다”고 말한다.
새로운 교육의 기본 방향은 어떻게 교육 주체의 참여와 자발성을 최대한 높일 수 있는 지에 모아져야 한다는 것. 또 입시 경쟁이 아닌 아이들의 인격적 발달과 지적 성장이라는 교육적 목표를 이루기 위해 모든 정책적 역량과 상상력이 발휘되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 책에는 교직생활을 하면서 썼던 각종 기고와 함께 교육의원으로 도의회에서 발언했던 주요 내용, 그리고 주변인이 본 ‘김지철’에 관한 원고도 담겨있다.
16일(토) 오후3시에는 천안축구센터에서 출판기념회가 예정돼 있는 상황. 유력한 새 충남교육감 후보로 거론되는 김지철 의원의 적극적인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