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구제역과 AI 발생가능성이 높은 계절이 다가옴에 따라 가축질병 유입방지를 위한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한다. 사진은 AI헬기 방역모습.
천안시가 구제역과 AI 발생가능성이 높은 계절이 다가옴에 따라 가축질병 유입방지를 위한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다가오는 겨울철이 구제역 청정화에 있어 중요한 시기이며 철새도래시기에 맞춰 선제적인 방역체계 가동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10월14일부터 5월31일까지 8개월 동안 구제역·AI 유입방지를 위한 ‘특별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
특히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예방을 위해 특별관리지역 중점관리, 비상대책상황실 운영, 방역장비 및 기자재 정비 등 특별방역대책을 벌이기로 했다.
풍서천 주변 양계농장 밀집지역에 대해서는 통제초소 운영 및 단지출입로를 차단하고 철새접근 방지를 위한 춤추는 인형 설치, 하천 인근 논 갈이작업 등을 추진한다.
풍서천, 성남 승천천, 병천천, 동면 녹동천 등 4개 하천주변에 소독차량 6대를 동원 매주 2회 방역소독을 하기로 했다.
또 관내 가금사육 317 농가를 대상으로 예찰 책임담당공무원을 지정 주1회 이상 확인하고 외부차량, 방문객 농장출입 금지, 농가소독 등 의무사항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홍보하고, 관내 우제류(소, 돼지, 염소) 907호에 대한 ‘구제역 실명제’를 운영, 구제역 백신접종을 독려하고, 예방접종 실시요령을 교육한다.
시는 이와 함께 오는 10월31일까지 고압분무기, 방역입간판, 컨테이너 등 방역장비 및 기자재 정비를 마무리하여 유사시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농가의 적극적인 협조와 함께 가축이 의심증상을 보이면 신속하게 신고(☎ 1588-4060)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