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산시 여성풍물단은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지난 10월26일 온양온천역 무료급식소에서 제4회 사할린 한인 칠순 및 경로잔치를 개최했다. 사진은 칠순을 맞는 사할린 이주 교포 어르신들에게 큰절을 올리는 장면. |
올해 칠순을 맞는 사할린 이주 교포들을 위해 칠순잔치가 열렸다.
아산시 여성풍물단(단장 장복연)은 지난 10월26일 온양온천역 무료급식소에서 제4회 사할린 한인 칠순 및 경로잔치를 개최했다.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보꾸정남(70·신창면 소화마을) 할머니 등 칠순을 맞는 어르신 13명이 참석했으며, 이들 외에도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잔치가 함께 진행됐다.
여성풍물단의 난타공연으로 시작된 행사는 내빈축사에 이어 칠순을 맞는 어르신들에게 술잔과 더불어 단체로 큰절을 올렸으며, 선물증정과 함께 생일축가를 불렀다.
또한 사물놀이와 국악, 초대가수 등의 축하공연 후에는 행사에 참석한 200여 명의 어르신들에게 점심식사를 대접했다.
|
아산시 여성풍물단이 칠순을 맞는 사할린 이주 교포들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
이날 칠순잔치에 참가한 보꾸정남 할머니는 “칠순잔치는 생각하지도 못했는데 큰절을 받고 선물도 받아 기쁘다. 흥겨운 공연에 점심까지 마련해준 아산시 여성풍물단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아산시 여성풍물단 장복연 단장은 “더 많은 것을 해드리지 못해 송구한 마음이지만 작은 선물에도 기뻐하시는 어르신들을 보며 보람을 느낀다”며 “사할린 이주 한인들과 지역의 어르신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11회 수원화성주부국악제 전국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해 문화관광체육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는 아산시 여성풍물단은 지역에서 진행되는 크고 작은 행사에 참여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