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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대한민국 온천대축제 막내려
지난 10월16일부터 20일까지 총 5일간 온양온천역광장 일대와 도고·아산온천 등지에서 개최된 2013 대한민국 온천대축제가 마무리됐다. 다양한 공연과 온천관련 프로그램을 준비했지만 관객참여와 다양성이 부족한 ‘주제 잃은 축제’에 일부 관람객들은 실망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사진은 온궁행렬 중 ‘물럿거라! 임금님 행차시다’라고 외치는 장면. |
온궁의 부활을 주제로 진행된 온천대축제가 마무리됐다.
아산시는 지난 10월16일부터 20일까지 총 5일간 온양온천역광장 일대와 도고·아산온천 등지에서 2013 대한민국 온천대축제를 개최했다.
안전행정부와 충남도가 공동주최하고, 아산시가 주관한 이번 축제는 온천 관광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매년 공모를 통해 개최하는 전국단위 축제며, 올해 제7회를 맞는다. 지난해에는 대전 유성구에서 개최됐으며, 오는 2014년 가을에는 예산에서 진행된다.
‘노는 물이 달라’를 슬로건으로 펼쳐진 이번 축제는 온양온천역 광장 주무대에서 진행된 온정수신제로 그 시작을 알렸으며, 복기왕 아산시장 등 지역의 주요기관·단체장들은 아산시민의 안녕과 2013 대한민국 온천대축제의 성공을 기원했다.
이어 파라다이스스파도고에서는 전국노래자랑 충남 아산시편에 대한 녹화촬영이 진행됐고, 10월14일 예선을 통과한 유명자(72·권곡동)씨 등 15명의 경합결과 ‘사랑아’를 부른 이재섭(43·탕정면)씨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같은 날 저녁 온양온천역 광장 주무대에서는 멘토 오케스트라와 헤어판다지쇼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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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16일, 파라다이스스파도고에서는 전국노래자랑 충남 아산시편에 대한 녹화촬영이 진행됐다. 사진은 송 해 오빠의 ‘전국~ 노래자랑!’. |
축제 둘째날인 17일에는 아산시민한마당이 열렸고, 다음으로 진행된 개막식에는 아산시의 자매결연 도시인 여주시와 남원시, 중국 동관시 등에서 축제를 축하하기 위해 100여 명이 자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용문온천 조국형 대표와 ㈜파라다이스 도고지점 이덕범 부장, 아산시 문화관광과 유선종 과장은 온천산업 육성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아 안전행정부 장관상을 받았다.
개막축하행사로 진행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특집공개방송에는 케이윌과 울랄라세션, 서문탁 등의 인기가수가 출현했으며, 이번 축제의 평가를 맡은 충남문화산업진흥원은 이날 행사에 7000여 명의 관람객이 운집한 것으로 조사했다.
18일 오후에는 온양별시 문과·요리경합이 진행됐고, 저녁에는 개그콘서트 인기개그맨 김기리의 사회로 워터파티가 펼쳐졌는데 로맨틱 펀치와 에픽하이, 노라조, 노브레인의 공연 중 무대와 객석에는 온천수가 뿌려지는 등 색다른 공연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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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축하행사로 진행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특집공개방송에는 케이윌과 울랄라세션, 서문탁 등의 인기가수가 출현했다. 사진은 개막식 장면. |
19일 오전, 아산시민한마당이 또 한 번 열렸다. 오후에는 퓨전국악콘서트가 시행됐다.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진행된 리마인드 허니문 콘서트에는 홍서범·조갑경 부부의 사회로 강수지, 김연우, 최병서, 김세환, 윤형주 등이 출연했다. 18일과 19일 밤 9시부터 12시까지 신천탕 앞 보조무대에서는 힙합과 일렉트로닉 댄스 뮤지 페스티벌 ‘아울’이 열렸고, 디제이로 새롭게 변신한 구준엽이 DJ BOX를 잡았다. 특히 복기왕 아산시장도 ‘아울’에 참석해 젊은이들과 어우러져 댄스파티를 즐겼다.
축제 마지막 날인 20일 오전 주무대에서는 이주민 온천문화축제가 열렸고, 정오에는 아산 스파비스에서 KBS2 출발 드림팀 시즌2 녹화를 촬영했다. 저녁 6시30분부터 진행된 폐막식에는 다비치와 긱스, 파이브톨스, 익사이트, 에이프린스, 이지민 등이 출연했다.
관람객을 위한 상설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온양온천역에서 온양관광호텔 방향으로 조선왕실의 온양행궁을 복원한 주제관에는 왕의 침실인 내정전과 왕의 탕실인 온탕이 재현됐다. 또한 궁문을 비롯해 국정기관인 홍문관과 상서원, 호위기관인 수문장청과 병조빈청, 부속기관인 의료원, 사복시, 상의원 등이 마련됐다. 주제관에서는 왕의 목욕장면 시연과 온궁행렬을 진행했고, 여권을 소지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체험프로그램이 이뤄졌다.
온천의료관광산업도시 아산이 국내는 물론 해외관광객 유치를 통해 장기적인 발전 동력을 얻고자 마련된 온천의료 효능전 및 온천뷰티산업 전시회에는 대전대학교 한의과 대학 부속병원 및 온천의료센터, 호서대학교 화장품과학과, 아로마 뉴텍 등 화장품 관련 업체, 아산시 소재 개인병원 등이 대거 참여해 온천수 훈증을 사용한 아토피 및 피부질환개선, 족부 각질 및 순환개선, 온천수 가글액을 활용한 구취 및 치주질환예방, 체질진단 및 입욕프로그램 처방 등의 온천의료효능 체험전을 진행했다. 이 또한 여권을 소지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체험프로그램이 이뤄졌다.
이외에도 온천수 난장, 제4회 RGC 전국로봇페스티벌, 온양온천 마라톤 대회, 자전거 대행진, 거리공연, 현층사 은행나무길 차 없는 거리 등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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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파티를 주제로 진행된 로맨틱 펀치와 에픽하이, 노라조, 노브레인 등의 초대가수공연에서는 무대와 객석으로 온천수를 뿌렸다. |
한편, 축제평가를 담당한 충남문화산업진흥원은 공식적인 입장을 오는 12월에 열리는 축제평가위원회에서 밝히겠다고 했지만 축제에 대한 실망감은 조심스럽게 드러냈다.
충남문화산업진흥원의 한 연구원은 “이번 축제의 핵심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는 주제관이 철저한 고증작업을 거쳐 준비됐다고 하지만 실망스럽기 그지없다. 또한 온궁별시, 시민한마당, 이주민 온천문화축제 등 낮에 진행된 주무대 프로그램의 객석은 말 그대로 텅텅 비어 있다가 초대가수가 몰리는 저녁시간에만 객석이 채워지는 등 아산시에서 진행되는 도심 속의 축제가 주제성을 잃고 특급·대형·아이돌 초대가수를 통한 관객몰이로 가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세한 사항은 축제평가위원회에서 발표하겠지만 아산시 축제에 대한 전반적인 수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사진으로 보는 2013 대한민국 온천대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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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오세요. 온양행궁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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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님 목욕방법재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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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요미의 온양행궁 체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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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눈이 영 침침해서 말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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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 재미지구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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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어맞어. 그땐 그랬구먼 그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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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님, 어찌 그 높은 곳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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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아, 아빠 하나도 안 힘들어. 정말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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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쌍물총을 받아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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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궁별시 문과에 참가한 순천향대학교 유학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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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궁별시 요리경합에 참가한 한 대학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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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뷰티산업 전시회장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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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없는 은행나무길에서 가족사진 한 장 ‘찰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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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사 은행나무길 아래에 드넓게 펼쳐진 코스모스 밭에서 가족의 추억을 남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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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을 찾은 두시탈출 컬투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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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리의 등장에 학생들은 열광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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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순한 강수지의 매력에 빠져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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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서범이 건넨 마이크에 ‘불놀이야~’가 저절로. 아주머니 모자는 컨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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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기왕 아산시장 부인 박현우 여사가 천연염색 패션쇼에 모델로 참석한 후 축제에 대한 축하인사를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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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과 폐막식에서는 멀티 불꽃쇼가 펼쳐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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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 페스티벌 ‘아울’에서 불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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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들이 온천 맛을 알어? 이런게 진짜 온천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