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C가 생산하고 있는 쌍용ALC 모습.
ALC 전문 제조업체 ㈜SYC(대표 유광열·아산 음봉)가 친환경으로의 건축시장 변화에 따라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ALC(Autoclaved Light-weight Concreat)는 고온, 고압의 증기 양생한 경양기포콘크리트다. ㈜SYC는 쌍용ALC 명칭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쌍용ALC는 경량이면서 열과 소음 차단성이 뛰어나고 변함이 없는 친환경적인 건축자재로 각종 건축물에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SYC는 1990년대 초 부족한 건축자재 및 건설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유럽으로부터 ALC 생산, 적용 기술을 도입한 이후 20여년이 넘게 국내 건축환경에 적합한 공법을 개발, 다양한 건축물 전반에 걸쳐 폭넓게 ALC를 생산·사용하고 있다.
특히 고층건물에 유리한 쌍용ALC 특유의 경량성과 내진공법은 LH공사나 SH공사가 앞장서서 시공할 만큼 그 성능을 인정받았다.
㈜SYC는 쌍용ALC가 환경 친화적인 자재라고 밝혔다. 주원료는 규석(SiO2)로 여기에 석회, 소량의 시멘트와 물이 사용된다. 또한 대부분 미세한 기포로 구성되어 있어 원재료를 아주 적게 소모한다. 1㎥ 원료로 5㎥의 ALC를 생산할 수 있다. 이는 다른 건축자재에 비해 천연자원을 월등하게 아낄 수 있다. 특히 쌍용ALC는 제조과정에서 공기, 물, 토지 등에 해로운 어떠한 유해물질을 배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쌍용ALC의 장점을 열거하자면 여러 가지가 있으며 그 중 하나가 ‘경량성’이다. 쌍용ALC의 중량은 콘크리트의 1/4정도로 가볍다. 이러한 경량성은 구조체 절감, 공기 단축, 작업효율 증대로 이어져 건축비가 절감된다.
두 번째는 ‘단열성’이다. 쌍용ALC는 제조과정 중 발포되는 수많은 미세한 기포로 인해 콘크리트의 10배의 단열성능이 있어 별도의 단열재가 필요 없다. 또한 심한 일교차에도 적정수준의 실내온도를 유지해 냉난비로 인한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세 번째는 ‘내화성’이다. 콘크리트 2배의 내화성을 지닌 쌍용ALC는 무기질 소재를 주원료로 하는 불연재로 불에 타지 않고 연기, 유독가스도 발생되지 않는 내화구조재다.
네번째는 자체의 경랑성에 비해 우수한 ‘차음성’과 ‘흡음성’을 지니고 있으며 다양한 공법으로 차음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
다섯 번째는 목재처럼 필요한 크기로 자르기 쉽고, 구멍뚫기, 못박기 등의 정밀시공이 가능한 ‘가공성’이다. 또한 손쉽게 각자의 취향에 맞게 실내 장식물을 만들 수 있어 아름다운 생활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는 ‘내구성’이다. 무기재료인 쌍용ALC는 오토클레이브 양생시 조직이 안정된 새로운 광물을 생성해내기 때문에 수축 및 팽창률이 적고 동결융해 내구성이 탁월하다. 또한 습기, 결로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고, 혹독한 환경에서도 뛰어난 내구성을 발휘한다.
㈜SYC의 지난해 매출액은 150억원으로 올해 2배인 3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미 SH공사로부터 2015년 생산제품까지 계약을 한상태다. 이는 친환경소재로의 건축시장 변화에 따라 ALC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SYC는 이러한 시장 변화에 따라 올해 생산시설 확대와 주택사업팀을 새롭게 구성했다.
㈜SYC 관계자는 “ALC는 무엇보다 천연성분으로 만들어져 인체유해성분이 없고 주위환경에 전혀 해를 끼치지 않는 환경친화적인 건축 자재로 최근 다시 한번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SYC는 앞으로도 자연친화적인 생활공간을 창조하는 친환경 건축전문기업으로 대한민국 건축의 중심에 서겠다”고 밝혔다.
쌍용ALC의 단열정도를 콘크리트와 비교할 수 있는 장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