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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가을대표 축제 ‘짚풀문화제’ 호응 속 막내려

외암민속마을 곳곳이 축제의 장, 다양한 전통행사재현·공연·체험 제공

등록일 2013년10월21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아산시의 가을대표축제인 짚풀문화제가 관람객의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외암민속마을보존회는 지난 10월18일부터 20일까지 외암골 이야기를 주제로 제14회 짚풀문화제를 개최했다.

3일간 진행된 축제는 주무대와 건재고택 앞마당, 상류층 가옥, 교수댁 등을 무대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이 외에도 외암민속마을 곳곳이 축제의 장으로 펼쳐져 관람객은 발길닿는대로 전통혼례·성년례·상례·제례재현과 공연, 체험마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었다.

외암민속마을보존회 이준봉 회장은 “마을주민이 중심이 되는 소박한 전통축제의 기틀을 유지하는 동시에 다양한 문화공연을 마련해 관람객의 호응을 이끌어냈다”며 “이번 축제가 사라져가는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외암민속마을보존회는 지난 10월18일부터 20일까지 외암골 이야기를 주제로 제14회 짚풀문화제를 개최했다.

볼거리·즐길거리 풍부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부한 이번 짚풀문화제는 지난해에 이어 관람객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특히 지난 19일, 주최 측에서 마련한 주차장으로는 몰려드는 차량을 감당할 수 없어 경찰관들이 도로 한편으로 주차를 유도하는 풍경도 펼쳐졌다. 이에 따른 교통체증은 발생하지 않았다.

짚풀문화제의 공식적인 일정은 10월18일부터였지만 난장굿과 아산시여성풍물단 등의 식전공연은 16일부터 진행됐다. 이어 18일에는 ‘심청, 놀부를 만났을 때’ 가족극을 시작으로 우리소리 우리멋, 전통혼례, 개막식이 진행됐고, 19일에는 모듬북 연희마당과 전통성년례, 과거시험, 전통상례, 국악한마당이 펼쳐졌다.

축제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송악풍물두레의 신명난 풍물놀이에 이어 전통제례, 국악라이브 뮤직쇼, 폐막행사가 진행됐고, 폐막행사에서 진행된 남사당줄타기 공연은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 19일과 20일, 건재고택 앞마당에서는 어린이 국악뮤지컬 ‘하얀눈썹 호랑이’와 연풍의 ‘풍물판굿’이 하루 두 차례씩 공연됐다.

다채로운 체험·전시프로그램도 눈길을 끌었다.

외암골 전통공예마당에서 진행된 짚풀로 계란 꾸러미 만들기는 남녀노소 모두가 좋은 반응을 보였고, 소원을 적은 종이배 띄우기와 풀피리 만들기, 풀공예, 짚풀놀이터, 전통농기구, 민속놀이, 떡메치기, 천연염색, 다듬이, 차문화, 다식만들기 등의 체험프로그램도 호응을 얻었다. 또 전통공예마당 한편에 마련된 짚풀공예품 전시장과 야생화, 농경생활사진 등의 전시장도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부한 이번 짚풀문화제는 지난해에 이어 관람객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발길 닿는 대로 ‘축제’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는 발길 닿는 대로 축제를 즐길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다양한 체험과 전시·공연관람이 일정한 틀에 짜여진 것이 아니라 관람객 스스로가 관람일정을 정할 수 있는 것.

예를 들어 공연과 전통재현에 관심이 있다면 마을 곳곳에 시간대별로 짜여진 다채로운 관람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고, 자녀를 둔 관람객이라면 짚풀로 계란 꾸러미 만들기, 풀피리 만들기, 짚풀놀이터 등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하다가 시간에 맞춰 어린이 국악뮤지컬을 관람할 수도 있다.

이는 마을 곳곳에서 배포하는 팸플릿에 날자별 공연프로그램 일정과 간단한 공연안내, 상설체험, 전시·시연 등이 자세하게 담겨있기 때문인데, 팸플릿 뒷면에 표시된 지도에는 외암민속마을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1번에서 22번까지의 건물을 표시하는 등 축제관람의 이해를 돕고 있다. 또 돌담어귀마다 공연·전시·체험장소를 안내하는 표지판도 설치됐다.

이번 짚풀문화제를 자녀와 함께 관람한 강혜영(34·천안시)씨는 “무료체험프로그램이 많아서 좋았고, 유료프로그램도 부담가지 않는 정도여서 마음껏 즐길 수 있었다. 특히 짚풀을 이용해 만든 계란꾸러미를 아이가 무척 좋아했다”며 “마음씨 고약한 도둑이 호랑이를 통해 개과천선하는 이갸기가 담긴 어린이 국악뮤지컬도 흥미롭게 봤고, 전통혼례재현행사를 관람하면서는 ‘다음축제에 주인공으로 참가신청을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는 발길 닿는 대로 축제를 즐길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사진으로 보는 제14회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

짚풀 미끄럼 타고 씽~

신명나는 모듬북 공연.

돌담위 초가지붕엔 덩쿨덩쿨 호박이 익어가고.

전통성년례에 경건해 지는 참가자들.

전통성년례의 한 장면.

(사)한국디지털사진가협회 아산지회에서는 전통성년례 기록촬영을 무료로 봉사했다.

‘엄마가 짚으로 새끼꼬는 시범을 보여 줄게’

초가지붕 이엉이기

벼를 베고.

탈곡 하고.

짚을 묶을 때에는 이렇게 ‘꽉’ 묶어야 혀.

내 연기실력 쓸만한 겨?

이어이기 시범.

그래, 딱 한장만 얻는거야. 그러길 몇 컷째인지... (사)한국디지털사진가협회 아산지회 회원.

전통혼례 재현 장면.

새색시 얼굴에 꽃이 피네.

그저 대금소리 인데, 마음에서 울리네요.

모듬북 ‘연희마당’의 한 장면.

고운 자태하고.

올레길 야생화 전시장을 관람하는 관람객.

어린이 국악뮤지컬 ‘하얀눈썹 호랑이

어린이 국악뮤지컬 ‘하얀눈썹 호랑이

나 잡아 봐라~

쿵덕쿵, 쿵덕쿵.

풀잎 공예.

떡매치기 체험에 나선 엄마와 딸.

우리집 가훈은 말이지···

천안 신용초 3학년 방민지 학생이 ‘짚으로 계란 꾸러미 만들기 체험’에 나섰다.

임수빈 유아가 소원 종이배를 개울에 띄우고 있다.

돌담길과 어우러진 한복여인.

온양문화원에서는 짚풀을 활용한 전통매듭을 안내했다.

‘불의 여신 정이’ 탄생.

차 한 잔에 마음을 담아 드립니다. 한국차문화협회 ‘다도체험’

‘참 쉽죠잉~’

제자들에게 시범을 보여주는 교사
‘선생님 당황하셨어요?’

‘자기야, 힘껏 밀어줘’

전통놀이 체험에 사랑도 ‘골인’

연희마당 중 사자춤.

느낌 아니까~
P.S. 누군가 본 기자의 모습을 촬영했더라면.. 저런 모습이었겠지..

 

 

 

 

 

 

손상욱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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