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회에 참석, 의회 존중의 모습이 시의원들에게 좋은 평을 얻고 있는 성무용 시장.
시의원이 보는 천안시장
‘달리는 수레의 양 바퀴’로 표현되는 시와 시의회의 관계. 시의회에서 바라보는 민선2기와, 한달 반을 지내온 현 민선3기의 관계 형성은 어떤가.
의원들의 평가는 일단 ‘긍정적’이다. 2기와 3기를 연이어 오는 의원들에 따르면 이근영 전 시장과 성무용 시장의 차이점을 알 수 있다.
먼저 이근영 전 시장은 대하기 까다롭다는 중론. 연령, 행정능력, 빈틈없는 성격 등이 거리감을 주었다는 말이다.
그러나 성 시장은 정치인으로서의 원만한 대인관계, 격식의 자유로움, 인간적인 친밀감, 관계형성의 적극성 등으로 대하기 편하다는 것이 지배적이다.
강창환(성환읍) 의원은 “약주도 하니까 자연히 대화가 많아지고 거리감이 적어진다”며 “너무 가까워져도 공적 업무에 지장을 초래, 적당한 선을 지킨다면 바람직하다”는 의견.
성 시장의 적극성은 의원들이 편하게 다가올 수 있는 계기를 준다. 이충재(입장면) 의원은 “초도순방때 해당지역 의원들의 공약을 챙기며 지역대표들에게 설명하는 모습에서 의원과 함께 하고자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귀띔.
허 전(신안동) 의원도 “‘유연함’과 ‘듣고자’ 노력하는 모습에서 시와 의회간 진정한 파트너십도 가능할 수 있다”는 기대를 갖는다고 피력.
이들 의원들이 좋은 감정을 내비치는 데는 성 시장의 노력하는 흔적이 엿보인다.
지난 19일(월) 1시간여 열린 임시회에도 제 시간에 참석, 더불어 국장들도 빠짐없이 자리를 차지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는 2기때 대부분 부시장이 자리를 대신했던 모습과는 현저한 변화.
성 시장은 이외에도 의원간 오찬과 간담회 등 부담없이 자리를 함께 하며 지역현안과 시 발전방향에 대해 허심탄회 의견을 주고받으며 경청하는 자세를 보여주고 있다.
의회의 권한과 위상을 존중하는 성 시장의 출발이 의원간 좋은 평가를 받으며 향후 4년의 임기를 밝게 해주고 있다.